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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군산 소바 맛집 추천 / 전북 소바 맛집 / 군산 대정소바 방문 후기

by 참새∂ 2022. 7. 18.

개요

역시 무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소바 한 그릇을 먹어야 속이 개운해지고 이 무더위를 잠시나마 벗어날 힘이 솟아난다. 예전에 서민음식으로 명성을 떨치던 냉면은 이미 엄청난 물가 상승으로 마음속 여름 음식 리스트에서 지워진 지 오래. 그래서 그런지 요새는 여름이 되면 냉면보다는 소바가 부쩍 더 당기는 듯하다. 오늘은 군산에 있는 여러 소바 맛집들 중 '대정 소바'라는 곳을 방문해 시원한 소바를 먹고 온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소바를 평소 무척 좋아해서 여러 소바 맛집들을 추천받아 이곳저곳 방문을 했었는데 이곳 대정 소바는 가히 군산에서 먹은 소바 중에서 월등하게 가장 맛있는 맛을 자랑하던 곳이다. 대정 소바 바로 옆에는 칼국수를 판매하고 있는 '대정칼국수' 음식점이 있는데, 이 두 음식점은 서로 붙어있어서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먹으면 된다.

 

대정 소바(대정칼국수) 정보

  • 대정 소바 주소: 전북 군산시 구영 7길 34-1
  • 영업시간: 평일 11:00 ~ 19:00, 주말 10:30 ~ 18:30, 일요일 10:30 ~ 14:00
  • 전용주차장 있음

내비게이션에서 대정 소바라고 검색하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 대정칼국수라는 상호명을 검색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워낙 유명세를 많이 탄 소바집이다 보니 전용 주차장이 따로 크게 마련되어 있어서 별 무리 없이 주차가 가능한 편. 특히 월명동의 지옥 같은(?) 주차 환경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주차장의 위치는 대정 소바 바로 옆에 붙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혹여라도 이곳의 전용주차장이 가득 차게 된다면 옆에 월명동 주민센터 인근에 주차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대정 소바집의 정문. 대정 소바 그리고 대정칼국수 음식점의 정문은 각각 하나씩 만들어져 있다. 다만 소바집을 들어가던 칼국수집을 들어가던지 칼국수나 소바는 둘 다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대정 소바 메뉴

가장 많이 팔리는 소바 정식을 시작으로 대략 8천 원에서 11000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소바 정식의 경우 소바와 더불어 감자전, 찐만두 등의 반찬이 같이 나와서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서 필자는 소바 정식을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대정 소바쪽 정문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작은 음식점 내부 때문에 자주 웨이팅을 하게 되는 맛집 중의 맛집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바 음식의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제법 빠른 편이라 자리가 금방 나오게 된다. 맛집으로 이미 로컬에서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각자 주문한 소바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소바 정식을 주문하면 가장 처음 나오게 되는 밑반찬들과 소바에 섞어 먹는 양파, 대파, 고추냉이 등이 나온다. 소바가 상당히 빨리 나오는 편이라 단무지 두 개 정도 주워 먹으며 기다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바가 서빙되는 시간이 된다. 

반찬이 서빙되고 나면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는 육수와 소바 면이 나오게 된다. 빈그릇도 함께 서빙이 되기 때문에 면을 그릇에 넣어두고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된다. 거기에 미리 서빙이 되었던 대파, 고추냉이 등을 함께 적절하게 넣어서 섞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소바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론 같은 군산에 있는 서소문 소바의 소바 보다 더욱 맛있게 느껴질 정도. 거기에 정식을 주문했을 때 같이 나오는 찐만두와 감자전은 소바만 먹었을 때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입맛을 돋우워준다.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한 육수, 거기에 쫄깃한 소바 면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정 소바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소바 맛집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군산의 핫플레이스인 월명동에서 관광을 하다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소바가 당긴다면 이곳 대정 소바에 들러서 소바 정식을 한번 먹어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