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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군산 조촌동 샌드위치 / 디오션시티 상가 샐러드 & 토스트 카페 / 에그존 방문기

by 참새∂ 2022. 7. 30.

개요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가 하나 둘 들어오고 있는 군산의 디오션 시티에선 요새 상가 건물들이 하나 둘 준공되어 여러 프랜차이즈 음식점들과 카페가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무엇을 먹을지 선택의 폭이 무척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급하게 운전하며 끼니를 때워야 할 때 사 먹게 되는 이삭토스트가 최근 토스트가 조금 입에 물리기 시작해서 인근 상권에 새로 입점한 에그존을 방문해 보았다. 에그 드롭은 몇 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지만 에그존이라는 프랜차이즈는 처음 방문해 보는 터라 기대를 안고 걸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군산 조촌동 디오션시티 에그존 정보

  • 주소: 전북 군산시 궁포1로 48
  • 영업시간: 09:30 ~ 21:00
  • 주차장: 건물 전용 주차장 활용

한창 주변 상가 건물들이 건축되고 있는 단계라서 주변 도로 사정이 상당히 열악한 편이다. 심지어 주변엔 공영 주차장이 하나 없기 때문에 인근 주민이라면 어지간하면 걸어가는 것이 좋고, 멀리서 방문한다면 건물 뒤편에 따로 마련된 4대가량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차장이 꽉 차기 때문에 크게 주차장을 기대하긴 어렵다. 

 

에그존 정면의 모습. 배달과 포장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보니 매장 자체의 사이즈는 제법 작은 편이다. 인근 상가들은 아직 임대가 되기 전의 건물들이 많아서 공사 소음이 꽤 크게 들리는 편이므로 카페에서 조용하게 음식을 즐기기엔 어려울 듯하다.

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보이는 테이블들의 모습. 매장 자체가 좁은 곳이다 보니 테이블도 제법 붙어있는 편이라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어서 이 코로나가 끝나야 자유롭게 드나들 텐데..

 

에그존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보았다. 토스트의 경우 가장 저렴한 토스트가 3,900원이고 가장 비싼 메뉴는 6,200원으로 가격이 구성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이삭토스트에 비해서 상당히 비싼 편이라 좀 아쉬웠지만 두꺼운 토스트의 두께를 보면 나름 납득이 가는 가격이다. 

 

직접 매장 직원에게 주문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키오스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굳이 대화를 하지 않고 빠르게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도 있다. 필자는 여기에서 5,200원짜리 베이컨 치즈 듬뿍 토스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방문해서 주문을 했음에도 워낙 인기가 많아 주문량이 밀렸는지 약 10분이 지나서야 음식을 받아볼 수 있었다. 포장은 여느 다른 토스트 가게들과 비슷한 퀄리티로 포장이 되어 음식이 따뜻하게 유지가 가능했다. 

 

토스트의 포장 부분을 벗겨내 보면 무척 두꺼운 빵의 두께에 한번 자동으로 놀라게 된다. 내부에는 두툼한 스크램블 에그와 치즈, 베이컨 등 다양한 재료가 제법 통통하게 들어있다. 이삭토스트의 토스트는 살짝 부족해서 커피까지 먹어야 배부른 느낌이 든다면, 에그존의 토스트는 커피 없이도 무척 배부른 느낌이 난다. 

한입 베어 물면 살짝 매콤한 느낌과 함께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의 식감과 특유의 소스가 깊은 풍미를 불러일으킨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두꺼운 빵이 바삭했으면 더욱 맛있었을 테지만 포장에 몇 분간 갇혀 있던 상태였는지 살짝 눅눅해져서 빵 자체의 식감은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포장을 받자마자 뚜껑을 열어놨으면 바삭함을 유지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제외하곤 내부의 재료들의 조합은 상당히 괜찮은 편. 나중에 장거리 운전을 출발하면서 먹으면 상당히 든든하게 먼 거리를 배고픔 없이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삭토스트나 다른 토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에그존도 제법 먹어볼 만하니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