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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요리 레시피

자취생 간단 레시피 추천 / 저녁 메뉴 추천 / 버터 감바스 만드는 법 (류수영 레시피)

by 참새∂ 2022. 8. 10.

 

개요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날 저녁, 힘들게 하루 종일 땀을 흘리고 와서 마시는 맥주는 그야말로 생명수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와 곁들여 마실수 있는 메뉴가 떠오르는 이 순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버터 감바스를 유튜브를 보며 따라 만들어 먹어 봤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버터 감바스 레시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난 류수영 배우님이 직접 소개한 레시피로 약간의 과정은 기존의 류수영 님의 레시피와는 다르게 필자의 입맛에 맞게끔 순서나 재료를 살짝씩 바꿔서 요리를 했다는 점을 참고하자. 이 요리는 남성들이 여자 친구나 아내에게 해주기에 무척 좋고 또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인만큼 마늘과 새우를 이용한 요리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메뉴이다. 

 

버터 감바스 재료

  • 마늘 4~5개, 다진 마늘 1스푼
  • 버터 종이컵 기준 1/2컵
  • 올리브유 종이컵 기준 1/2컵
  • 소금 작은 티스푼 1/2 스푼
  • 칵테일 새우(냉동 새우) 한컵
  • 라면 수프 1개 ( 1/2스푼)
  • 페페론치노 4개 ~ 8개
  • 방울토마토 반 컵 ~ 한 컵
  • 양송이버섯 한 컵 분량
  • 바게트 or 식빵 먹을 만큼

일반적인 감바스와는 다르게 맨 처음 버터를 프라이팬 바닥에 깔고 카라멜라이징을 한 다음 그 위에 감바스 요리를 시작하는 것이 이 요리의 특징이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버터가 타기 전에 카라멜라이징을 마치고 감바스를 요리한다면 기존의 감바스들과는 다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맨 처음 바닥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프라이팬을 중불로 가열한 상태로 버터 반 컵을 넣고 녹인다. 너무 지나치게 센 불로 가열을 하게 되면 자칫 카라멜라이징을 넘어서서 버터가 타 버릴 수 있으니 불 조절에 유의하면서 중불로 버터를 조심스럽게 녹여주면 된다.

 

버터가 완전히 녹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프라이팬에 거품이 많이 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품을 걷어 내 보면 이미 카라멜라이징이 시작되어 갈색으로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거품을 걷어내지 않은 채로 그대로 기다리고 있다가 버터가 탈 수 있으니 잘 확인하도록 하자. 버터가 갈색으로 변하고 나면 타기 전에 곧바로 올리브유 반 컵을 부어주면 된다.

 

올리브유를 카라멜라이징이 완료된 버터에 부으면 버터가 더 열을 받아도 타지 않게 된다. 올리브유를 넣고 나면 탈 걱정을 덜고 약간 데워주다가 준비한 조각낸 마늘과 함께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넣어준다. 이때 중불에서 약불과 중불의 중간 불로 바꾼 다음 마늘들이 과자처럼 바삭해질 때까지 천천히 볶아내는 것이 포인트. 

 

마늘이 노란색을 지나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추가적인 재료들을 넣을 타이밍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페페론치노를 조금씩 조각내어 프라이팬에 넣어주고 라면 반 스푼, 소금 1/2 작은 티스푼을 넣어주고 올리브 오일을 잘 저어서 다양한 식재료들이 섞이게끔 해주자. 

 

이후 오일 간을 살짝 보고, 살짝 짜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었을 때 준비한 새우, 토마토, 양송이버섯을 짭짤한 오일에 넣어준다. 이때 냉동 새우의 경우 수분이 남아있게 되면 물과 열을 받은 오일이 만나서 강하게 튀어 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애초에 냉동새우를 넣기 전 새우의 물기를 전부 제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토마토와 양송이버섯, 그리고 냉동 새우가 익기 시작하면서 내뿜는 수분으로 인해 오일의 농도가 약간 희석이 되면서 약간 짭짜름했던 오일의 맛이 살짝 연해지면서 맛의 균형이 잡히기 시작할 것이다. 재료들을 넣고 나서 중불로 살짝 가열해 주다가 뚜껑을 덮고 약 10분을 약불로 천천히 끓이면서 내부 재료들이 익어가기를 기다리면 된다.

 

7~10분 정도가 지나고 팬 뚜껑을 걷어내면 볼 수 있는 모습. 새우는 각자의 식감에 맞게 조리를 하면 되는데, 짧게 조리하면 탱글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오래 조리하게 되면 완전히 푹 익게 되어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간을 보고 짜다면 물을 살짝 부어주거나, 싱겁다면 오일에 남아있는 수분들을 졸여서 날려 보내며 간을 맞추면 된다. 이렇게 간을 맞추고 나면 버터 감바스 요리가 완성된다. 

 

버터 감바스를 준비할 때 미리 바게트 혹은 식빵을 에어프라이기, 혹은 후라이팬을 이용하여 구워주도록 하자. 바게뜨는 에어프라이기 기준으로 180도 12~15분 정도로 돌려주면 바삭바삭한 식감이 나와서 감바스와 함께 먹기에 딱 좋은 식감이 된다.

 

잘 구워진 바게뜨 빵 위에 준비된 버터 감바스를 약간 올려 빵과 함께 한입 베어 물면 자동으로 맥주를 찾게 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버터의 풍미와 함께 올리브 오일에 녹아든 마늘 향과 라면 수프 그리고 잘 익은 새우까지.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는 이 조합이라면 맥주 한 캔 내지 두 캔은 순식간에 비워지게 될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 밤 여자 친구나 와이프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 주고 싶다면, 혹은 맥주와 함께 먹을 요리를 해 보고 싶다면 이 버터 감바스를 해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