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요리 레시피

청귤청 만들기 / 청귤의 효능 / 청귤청 재료 및 준비물, 만드는 과정 등 정보 설명

by 참새∂ 2022. 8. 27.

 

개요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하고 유통이 되는 청귤은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청귤의 원산지인 제주도에서 청귤을 생산할 때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격한 기준을 두고 생산 및 유통을 하다 보니 딱 요즘 시기에만 판매가 된다고 한다. 청귤의 본래 정식 명칭은 풋귤로, 풋사과의 '풋'과 같이 덜 익었다는 의미인데 이 풋귤이 완전히 익으면 우리가 평소에 먹는 귤처럼 익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청귤에서 일반적인 제주의 귤로 변하니, 당연히 청귤은 일정한 기간에만 수확이 가능하며 지금 8월부터 9월 중순에 이르는 늦여름 때가 바로 청귤이 수확 및 유통되는 시기가 된다. 

 

청귤의 효능

  • 다량의 비타민 C
  • 면역력 증진
  • 감기 예방 및 피부 미용 효과

청귤은 산도가 강하다 보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타민C와 관련된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신 맛으로 유명한 레몬보다 약 10배 이상 비타민C가 포함 되어 있다고 한다. 비타민C를 풍부하게 섭취하게 되면 몸 안의 면역 체계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면역력이 향상이 되며 이는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근간이 되어줄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청귤청 준비물

  • 청귤
  • 설탕
  • 식초
  • 베이킹소다
  • 유리병

청귤의 양은 자신이 먹을만큼 준비하면 되는데, 상큼한 레모네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청귤청을 빠른 시간 내에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한 번에 많이 담아두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3kg의 양으로 청귤을 준비했는데 청귤과 설탕의 비율은 1:1로 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달 수 있으니 1: 0.7 ~ 1:0.8 정도로 설탕의 용량을 약간 줄여서 만드는 것이 좋다. 식초와 베이킹 소다는 청귤을 세척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 필요하니 꼭 준비해야 하며 유리병은 네이버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르미올리 피도 잼병을 주문해서 구해 놓았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청귤청 만드는 과정

 1. 세척하기 (1차 : 베이킹소다, 2차: 식초)

껍질을 따로 버리지 않고 그대로 설탕에 푹 담궈야 하는 특성상 껍질 세척은 귀찮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우선 적당한 보울에 청귤을 담고 베이킹 소다를 넣은 다음 물을 청귤들이 잠길 정도로 부어주면 되는데, 이따 베이킹 소다는 2스푼가량이면 충분하다. 10~20분 정도를 베이킹소다가 섞인 물에 푹 담갔다가 물로 헹굴 때 뽀드득뽀드득한 느낌이 들 때까지 문질러서 세척해준다. 

 

1차 세척이 끝났으면 이제 2차로 식초를 이용한 세척을 해야 한다. 식초를 3큰술 정도를 넣고 5~10분 정도를 담궜다가 다시 뽀드득뽀드득한 느낌이 들 때까지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하면 된다. 

 

 2. 물기 제거하기

세척한 청귤 표면에 남아있는 물기를 전부 꼼꼼하게 제거해줘야 한다. 건조를 시킬 땐 자연 건조를 시키거나 키친타올로 물기를 직접 제거해도 상관없는데 되도록이면 최대한 물기를 없애주는 것이 키 포인트이다. 물이 들어가게 되면 원했던 것보다 희석되어 당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

 

 3. 손질하기

잘 마른 청귤을 요령껏 청귤을 얇게 슬라이스로 조각낸다. 특별히 두께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손이 가는 대로 썰어내면 된다. 다만 얇게 썰면 썰수록 표면적이 넓어지게 되며 이는 곧 설탕이 잘 녹아드는 효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너무 얇게 썰면 유리병으로 이동시키는 과정 속에서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청귤의 꼭지, 그리고 가장 밑부분은 쓴맛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깝지만 과감하게 잘라내야 나중에 더욱 맛있는 청귤청을 만들 수 있다. 과즙이 들어있는 부분이 아닌 흰부분은 잘라내도록 하자. 

 

 

 4. 설탕에 재우기

필자는 청귤을 3kg을 준비했고 설탕과의 비율을 약 1:0.8로 준비를 해보았다. 청귤 손질 후 무게를 저울을 이용하여 측정시 2300g이 나왔고, 이 비율에 맞게 설탕을 2100g 정도로 준비했다. 장갑을 준비해 둔 다음 썰어놓은 청귤에 설탕을 붓고 청귤과 설탕을 잘 섞어주면 된다. 

 5. 청귤청 담을 유리병 소독하기

설탕을 붓고 유리병에 청귤청 재료를 담기 전 유리병을 전체적으로 소독을 해 줘야 한다. 이 과정은 청귤을 준비하기 전 미리 하는 것도 좋지만 필자의 경우 유리병을 사고 난 직후에 청귤을 담는 거라 청귤 손질을 마치고 나서 유리병을 소독하게 되었다. 먼저 찬물을 냄비에 담고 나서 유리병들의 입구가 물로 향하도록 뒤집어서 냄비에 올려놓은 다음 10분 정도 수증기에 노출시킨다. 이후 10분이 지나면 유리병을 똑바로 세워놓으면 소독이 끝난다. 

 

 6. 청귤청 유리병에 담기

지금까지 만들었던 청귤청 재료를 유리병에 조심스럽게 옮기는 과정만이 남았다. 유리병에 옮기고 나면 청귤청의 맨 윗 부분에 약간의 공간이 남게 되는데, 이곳에 남은 설탕을 조금씩 부어놓으면 된다. 이쁘게 생긴 음식이 먹기에도 좋으니 청귤청을 옮겨 담을 때 조각낸 청귤이 손상이 가지 않도록 모양에 주의하며 유리병에 넣어야 한다.

 

 7. 숙성 시키기

유리병을 밀봉시킨 후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실온에서 보관하며 설탕과 청귤의 과즙이 잘 섞이길 기다린 다음 이틀 뒤 냉장고에 넣어주면 된다. 이후 약 일주일 정도를 냉장고에서 더 숙성시킨 다음 꺼내 먹어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늦여름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시원하면서 상큼한 청귤청을 담아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