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맛집 추천 / 단양 가볼만한곳 / 단양 두메골마늘보쌈 방문 후기

 

개요

이번 여름에 단양을 여행하면서 마늘과 관련된 음식점이 단양에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예전에 단양에 방문했을 땐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해서 방문했던 터라 음식이나 맛집 등에 대한 정보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제 여러 동네에 있는 맛집을 탐방하고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는 만큼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곳곳에서 영업중이던 마늘과 관련된 음식점 중에서 맛있는 음식점을 찾던 중, 평소 좋아하던 마늘 보쌈을 판매하는 '두메골마늘보쌈'이라는 음식점을 알게되어 방문해 보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보쌈을 이곳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과 접목시키다니,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며 무슨 맛인지 궁금해졌다.

 

두메골 마늘보쌈 정보

• 주소: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1로 34 두메골마늘보쌈
• 영업 시간: 11:00 ~ 21: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전용 주차장: 있음, 10대 가량 주차 가능

두메골 마늘보쌈은 단양의 고수대교 인근에 있는 상권 골목에서 영업중에 있다. 식당의 규모 자체가 꽤 큰 만큼 다행히 커다란 주차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대략 차량은 10대 정도 들어갈 수 있다.  생각보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인 만큼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로 단양에 도착하게 되었을 경우 21시까지는 이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단양에서의 늦은 저녁 식사 걱정은 덜을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체크인을 했던 호텔인 '호텔 마루'에 주차를 한 상태로 이 두메골마늘보쌈 까지 걸어왔다. 호텔에서부터 이곳 음식점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아서 도보로 5~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두메골 마늘보쌈 음식점의 전경, 건물 하나 전체가 음식점으로 쓰이다 보니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규모였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신나게 안으로 입장을 하니 친절한 종업원분들이 맞이해 주셨다.

 

두메골 마늘보쌈 음식점 메뉴

이곳 두메골마늘보쌈 음식점의 메뉴판은 위와 같다. 당연히 이곳에 처음 온 관광객이라면 마늘보쌈을 주문하는 것이 당연지사이지 않을까. 마늘 보쌈은 2인 기준으로 '소'자 하나를 시키고 여기에 개인당 공기밥을 1개씩 주문하면 알맞은 양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이하게도 점심시간에는 '1인 정식' 메뉴로 다양한 음식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고 하니 혼자 여행을 오게 된 경우 1인 정식을 먹으면 될 것 같다. 

 

마늘 보쌈(소) + 공기밥 2개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음식이 서빙이 되었다. 마늘 보쌈 (소)를 주문했는데 수육과 함께 맛있게 먹을 김치, 상추 등이 준비되고 메밀전 하나가 같이 나오게 된다. 거기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스인 마늘 소스까지 나오니 사진으로 다시 보기만 해도 무척 먹음직스럽다. 

 

수육은 입 안에 넣으면 바로 흘러내리는 듯이 녹는 듯한 식감이라기 보다는 적당한 고기만의 텐션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으로 잘 익혀져 있어 입 안에 넣었을 때 약간 씹어서 삼키는 수육의 식감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거기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고기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고기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맛은 달달하면서 끝 맛은 쌉싸름한 마늘의 향이 코 끝에 풍기는 마늘 소스. 쌈장을 한젓가락 뜨듯이 이 소스 역시 같이 고기에 곁들이면 달달달한 마늘 맛이 고기와 어우러지며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상추의 개수가 많이 있진 않아서 한번은 상추에 싸먹고 한번은 고기와 마늘 소스만의 조합으로 번갈아가며 먹었다. 거기에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인 메밀전을 같이 먹어보았는데 , 겉은 바삭바삭하고 중간부분은 쫄깃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서 은근히 수육만큼이나 맛있었던 전이었다. 배가 정말 많이 고팠으면 아마 메밀전 하나를 더 시키지 않았을까.

 

결론: 단양 여행의 필수 코스

보쌈은 사실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건 먹어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이곳만의 마늘 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다른 지역에선 먹기 힘든 이 음식점 만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거기에 생각치 못한 맛있는 메밀전의 존재는 다른곳 보다 이곳에 먼저 들릴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도 무척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꼭 단양 방문 때 이곳에 들러서 맛있는 보쌈을 즐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