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 맛집 / 단양 흑마늘 닭강정 맛집 / 단양 흑마늘누룽지 닭강정 방문 후기

개요

이 포스팅에선 단양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 중 하나인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음식점에 다녀온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신기한 건 필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단양을 다녀왔다고 얘기를 했더니 지인들이 이곳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먹어봤냐고 먼저 물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었다는 것. 마치 속초에 가면 만석 닭강정을 사 오는 것처럼 충북 단양에 방문하면 꼭 사 오는 기념품과도 같은 음식이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집에서 파는 닭강정이라고 한다. 찾는 사람들도 많고 워낙 유명하니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을 것 같아 이번 단양 여행 때 한 마리 구매해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어보았다.

단양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 정보

• 주소: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4길 31-1
• 영업시간: 10:00 ~ 22:00
•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필수

단양 구경시장 내부는 무척이나 좁은 그 골목 때문에 차 한 대가 바듯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골목길을 가지고 있어 시장 내부로 차를 몰고 들어가면 낭패를 보기 쉽다. 되도록이면 차를 인근 천변에 있는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를 하거나, 숙소 등에서 걸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영업시간이 22시까지라고 되어 있지만 재료가 소진 시엔 조기 마감이 되는 곳으로, 필자가 방문 전날 저녁에 방문했을 당시 오후 7~8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소진되어 사장님이 마감을 하고 있으셨다. 그만큼 워낙 인기가 많아 어지간하면 일찍 이곳에 방문을 하는 것이 좋다.

 

위의 주소를 지도 어플에 입력하고 방문하면 화려한 간판이 걸려 있는 닭강정 집을 만날 수 있다. 6시 내고향, 배틀 트립 등 다양한 유명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집. 거의 오픈런하듯이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춰서 방문을 했음에도 벌써부터 세 팀 정도가 서서 닭강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심지어 평일이었는데..

 

직원분이 주문을 받으면 곧바로 닭강정을 만들기 시작하시는데,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 대략 20~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시간동안 다소 지루할 수 있으니 구경시장 인근의 다양한 풍경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오면 금방 조리가 완료되어 포장 박스에 담긴 닭강정을 받을 수 있다. 

택배 판매 역시 진행하고 있으신 덕에 이곳에서 닭강정을 먹고나서도 가끔 생각나면 집에서 택배로 시켜먹어도 될 것 같다. 가격은 순살 닭강정 기준 20,000원으로 매운맛과 맵지 않은 순한 맛을 선택할 수 있었다. 거기에서 필자는 매운걸 잘 먹지 못해서 순한 맛으로 주문해 보았다.

 

기본 구성은 닭강정과 갓 튀겨진 누룽지, 그리고 약간의 치킨무와 젓가락 포함이 한세트이다. 실제로 박스를 열면 순한 맛으로 주문했음에도 구워진 달달한 마늘향이 확 나면서 다소 매운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닭강정은 갓 튀겨져서 그런지 무척 바삭바삭했고, 후에 먹고 남아서 식었던 닭강정을 집까지 가져서 다음날 에어후라이기에 돌려서 먹었는데도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누룽지는 이가 아프거나 약한 사람들에겐 다소 씹기 어려울 정도로 딱딱한 느낌이 강했지만 어느 닭강정 집에서 먹어볼 수 없는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사실 아직은 크게 생각나지 않아서 단양에서 이 닭강정을 먹고 난 이후 한 번도 택배 주문을 해 보진 않았지만 단양에 다시 방문한다면 또 들려서 먹어보고 싶은 맛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특이한 느낌의 닭강정이라고 하기엔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달달함 보단 약간 맵게 조리되어 있어 매운맛, 그리고 마늘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취향 저격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니 단양에 들른다면 이곳에 들러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