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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근교 대형 카페 추천 / 전주 신상 카페 / 전주 포랩스커피컴퍼니 방문기

by 참새∂ 2022. 9. 14.

 

개요

전주 에코시티 바로 옆 호성동에 얼마 전 새롭게 오픈을 한 대형 카페가 있어서 드라이브 겸 나들이 겸 해서 얼마 전 방문해 보았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포 랩스(4 Labs) 커피 컴퍼니'라는 카페로 2022년 7월에 새롭게 문을 열어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며 SNS 등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위치 자체가 에코시티 바로 옆에 있는 호성동에 있어서 완주에 있는 카페들에 비해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라 그런지 주말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고 한다. 전주 인근 근교에 대형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경쟁을 하고 있는 요즘, 이번에 새롭게 열린 포 랩스 카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전주 포랩스컴퍼니 카페 정보

  •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초포로 250-16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 전용 주차장: 있음. 

전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경우 동부대로를 이용하여 차를 운전해 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으며, 차가 많이 붐비는 휴일이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되도록 에코시티 쪽으로 만들어진 작은 길들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방문할 수 있다. 면적이 거의 1천 평인 곳에 주차장과 카페가 만들어져 있다 보니 주차장 여유 공간도 제법 넉넉한 편이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니 되도록 자차를 끌고 방문하도록 하자.

 

주차장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정말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무척이나 넓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주차장이 크긴 하지만 그만큼 카페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되도록 날씨가 좋은 날엔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에서 카페 건물을 바라보면 2층 루프탑이 보이는데 이 루프탑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회색과 초록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입구는 특이하게도 'ㄷ'자 모양으로 삥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직선으로 그냥 입구까지 쭉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설계한 사람이 천천히 돌아보며 카페 주변의 풍경을 보라는 의미로 이렇게 길을 꺾어서 만들었나 보다.

 

ㄷ자 모양의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이렇게 멀리 멋진 카페의 전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너무 높지 않은 1층 높이의 건물이 길게 초록색 잔디밭을 따라 쭉 뻗어 있으며 건물 자체의 크기가 낮다 보니 호성동 주변의 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 

 

카페 바로 앞에는 이렇게 물이 떨어지는 작은 분수가 있는데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꽤 들을만해서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 때 앉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쉽게도 방문한 당시 사람들이 꽉 들어차서 1층에 있는 야외테이블엔 남는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커피 가격은 역시나 대형 카페의 음료들 답게 제법 비싼 편이다. 어지간한 국밥 한그릇 정도 하는 가격인데 가장 저렴한 커피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6,000원. 나머지는 거의 7천 원 ~ 8천 원 정도 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아이들을 위한 우유와 아이스크림 역시 따로 판매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와도 제법 괜찮을 것 같다. 

가격은 잘 보이지 않지만 한조각에 6천 원 ~ 7천 원대 가격대로 판매 중에 있었다. 음료 두 잔과 함께 케이크 조각 하나를 먹으면 2만 원 돈이 나오긴 하지만, 오랜 시간 앉아서 시원하고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앉아 있으면 이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1층에서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오면 2층이 나오는데, 2층에 있는 테이블들의 수는 2층 자체가 루프탑에 치중을 많이 한 터라 그 수가 적은 편이다. 대략 3~4팀 정도만 앉으면 꽉 차게 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바깥으로 나가서 루프탑 테이블에 앉는 것이 오히려 좋다.

 

루프탑 테이블들은 카페의 입구 부분을 바라보도록 배치가 되어 있어서 점심에 이곳에 오면 다소 눈이 부실 수 있다. 해가 지는 방향을 등지고 앉아 있는 곳인 만큼 루프탑에 앉으려면 오후 3시 이후에 앉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다.

 

주문한 음료(레몬에이드, 녹차라테), 그리고 초콜릿 케이크가 나와서 수령해 온 다음 찍은 사진들. 녹차라테는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이 적어서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잘 저어서 먹으면 쓴맛과 단맛의 조화가 적절해 평균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레모네이드의 경우에는 신맛이 많이 세지 않아서 누구나 먹기 좋은 목 넘김을 보여준다. 초콜릿 케이크는 부드러우면서 너무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는 상태로 계속해서 먹었는데 한 조각 더 먹고 싶었던걸 겨우 참을 정도로 맛있었다.

 

전주와 붙어있는 곳인 완주의 여러 카페들을 멀리 운전을 해서 가는 것 보단 이렇게 전주 내에 있으면서 한적한 시골 풍경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 포 랩스 커피 컴퍼니 카페가 접근성도 좋고 풍경도 괜찮은 편이니 전주 근교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에 가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