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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원도 대관령 맛집 / 횡계 맛집 추천 / 대관령 바우골 숯불구이 음식점 방문기

by 참새∂ 2022. 9. 21.

개요

이번 포스팅에선 강원도의 유명한 등산로로 잘 알려진 선자령 트래킹을 위해 트래킹 전날 밤 대관령 횡계에서 머무는 중 방문해 본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음식점의 이름은 '대관령 바우골 숯불구이'라는 곳으로 사실 기존에 다른 맛집을 알아보고 횡계에 갔었는데, 밤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영업시간이 끝나게 되어 급하게 다른 음식점을 알아보다 알아낸 곳이다. 대관령은 작은 시골 마을이다 보니 저녁 8시 이후에 도착을 하면 영업시간 마감 시간이 상당히 빠른 편이라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곳 바우골 숯불갈비집은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어서 빠르게 차를 몰고 이 갈빗집으로 향했다.  

 

대관령 바우골숯불구이 매장 정보

  • 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14-10
  • 영업시간: 매일 16:30 ~ 22:00
  • 주차장: 있음

대관령에 다수의 호텔들이 모여 있는 차 항천 길가 바로 맞은편에 음식점이 위치해 있어서 이 인근에 숙소를 잡은 경우 숙소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하기에 충분한 거리에 있다. 음식점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인근 길가, 바로 옆 공터, 그리고 숯불구이 건물 뒤편으로 돌아서 가면 주차장이 또 하나 있으므로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저녁에 방문하는 경우엔 유동 인구가 많이 없다 보니 성수기를 제외하곤  주차공간은 매우 넉넉한 편이다.

 

외관상 어두운 밤에 방문을 해도 전광판이 꽤 강렬한 편이라 멀리서도 금방 찾을 수 있다. 천변을 따라서 천천히 이동하다 보면 쉽게 한눈에 들어오며 식당 바로 앞이 천변 바로 옆 큰길이라서 밤에 차가 없는 경우 주정차를 잠시 해도 될 것 같다. 

 

숯불구이집 안쪽으로 들어서면 무척 친절한 사장님 내외분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신다. 방문 당시 영업 마감 시간에 근접했던 때라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필자가 음식을 먹고 있던 와중에도 여러 테이블에 손님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먹는 모습이 조금씩 보였다. 아마 저녁시간대에 방문하게 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음식 가격 표

음식 가격은 가장 접근성이 용이한 생삼겹살의 가격은 18,000원대부터 시작을 한다. 마음 같아선 생등심 등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격대가 상당히 나가는 편이라 필자는 여기에서 생삼겹살과 생목살 각각 2 / 1인분씩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숯불구이 집이라는 이름답게 고기를 올리기 전 숯불을 테이블 위에 올린 상태로 불판을 달구기 시작하고, 각종 밑반찬들이 서빙되기 시작했는데 특이하게도 양념게장이 기본 밑반찬으로 올라왔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 게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주문한 생삼겹과 생목살이 나오고 불판에 구워지니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두께감도 충분히 있는 고기라 그런지 마치 오겹살을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직접 눈으로 보면 그 비주얼이 제법 괜찮은 편이다. 고기 바로 옆엔 갈치와 관련된 소스를 사장님께서 올려주셨는데, 고기를 구운 후 이 소스에 찍어서 된장과 함께 먹으면 꽤 짭짜름하고 생선 육즙의 향이 강한 편이라 필자 기준에선 맛있게 먹었다. 생선 향을 싫어한다면 아무래도 호불호가 좀 갈릴 듯한 소스였던 것 같다. 

 

매콤한 소스가 적절하게 버무려진 파채와 갈치 소스, 거기에 된장까지 찍어서 고기를 한 젓가락 집어서 먹으면 여느 고깃집에서 맛볼 수 없는 특이한 풍미가 올라와서 무척 맛있게 먹었다. 특히 생삼겹의 경우 지방에 붙어있는 약간의 껍질 층 덕에 적당히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더해져서 다른 삼겹살들과는 다른 특이한 식감을 보여줬다. 나중에 선자령 트래킹이나 양 떼 목장 등을 또 한 번 방문하게 될 때 이곳에서 한번 더 식사를 해 볼 생각이 있을 정도로 맛있었으니, 대관령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이곳에 들러서 저녁 식사 한 끼를 해결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