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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충청도

공주 계룡면 카페 / 계룡 녹차라떼 맛집 / 계룡 저수지 근처 카페 / 계룡 클레어스 카페 방문기

by 참새∂ 2022. 9. 25.

 

개요

오랜만에 친했던 지인들과 얼마 전 공주 계룡면에 있는 계룡저수지 인근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때 방문했던 카페의 녹차라테가 상당히 맛있어서 소개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이름은 '클레어스'라고 하는 카페로 충남 공주시에서 차를 타고 약 30분 정도 들어가야 있는 작은 동네인 계룡면에 위치해 있는데, 녹차라테 덕후로서 여태까지 먹었던 여느 카페들의 녹차라테 중 상위 5% 이내의 맛집이었다. 적당히 쌉싸름한 녹차의 향과 더불어 부드러운 우유의 느낌, 거기에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 한 덩이의 조합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녹차라테였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깊은 시골에 위치해 있으나 바로 옆에 계룡저수지라는 커다란 유료 낚시터가 있기 때문에 낚시를 하기 위해 저수지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려보길 권한다. 

 

카페 클레어스 정보

  • 주소: 충남 공주시 계룡면 영규대사로 509
  • 영업 시간: 평일 10:00 ~ 19:00, 주말 11:00 ~ 18:30
  • 전용 주차장: 없음

계룡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계룡면의 읍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이 카페는 시골에 있는 카페치곤 젊은 사장님의 감각으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가 꽤 예뻐 어느 도심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카페 바로 앞엔 주차장처럼 이용 중인 공터가 있지만 카페만의 전용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카페 인근 적당한 공터에 주차를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을 카페로 운영중에 있는 클레어스 카페. 1층만 카페 시설로 운영되어 있지만 막상 내 부를 보면 시골에 있는 카페치곤 꽤 멋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카페 안에서 저마다 음료를 하나씩 잡고 대화를 하는 소리가 마치 시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걸 보니 어느 정도 카페가 입소문을 타서 제법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동네에 소문난 커피 & 음료 맛집일 거 같은 촉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문을 해 보았다.

 

카페 클레어스 메뉴

가격대는 가장 저렴한 커피인 아메리카노가 3,500원부터 시작하고 대부분 5,000 인근에서 음료들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비교적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이라 가성비가 제법 괜찮아 보이는데 과연 음료의 맛은 어떨까. 여기에서 필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녹차라테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때 사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1천 원 추가라고 하셨는데, 카페에 걸려있는 녹차라테 홍보 이미지를 보니 그냥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 거라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1천 원을 더 추가해서 총 5,500원에 그린티 라테를 주문해 봤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잠깐 앉아서 음료를 즐기고 싶었지만 지인들과 음료를 들고 곧장 저수지로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여 테이크아웃으로 주문을 했다. 주문 후 천천히 카페 내부를 구경하면서 음료가 나올 때 까지 기다려 보았다. 집안의 냄새를 향기로 바꿔줄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그렇게 가성비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몇 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했던 녹차라테가 나와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얼음으로 한가득 채워져 있어서 실질적으론 녹차라테가 그렇게 많지 않은 여느 카페들과 달리 얼음의 양이 적당한 편이라서 양이 제법 많았다. 한 입 마셔보니 녹차의 향이 무척 진하게 입속으로 들어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부드러운 우유의 맛과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하나로 어울리게 되면서 신기하게 맛있는 맛을 만들어낸다. 평소 약간 쓴 녹차 향이 나면서 달달한 녹차라테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곳의 녹차라테는 녹차라테 덕후인 필자의 입맛을 아주 잘 충족시켜서 무척 만족스럽게 먹었다. 공주 계룡면 주변에는 이렇다 할 관광지가 없어서 타지에서 오기가 쉽진 않지만 혹여 계룡저수지 인근의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으로 가서 녹차라떼 한잔을 시원하게 마셔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