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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충청도

충남 공주 맛집 / 공주 한식 육회비빔밥 추천 / 공주 시장정육점식당 육회비빔밥 후기

by 참새∂ 2022. 11. 1.

 

개요

공주에 있는 공산성 인근에서 가볼 만한 맛집을 찾던 중 육회비빔밥을 맛있게 한다는 식당이 있어서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다. 이름은 '시장 정육점식당'이라는 음식점으로 공산성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걷지 않고 방문할 수 있어서 공산성을 둘러본 후에 이곳 식당에 들르면 딱 적당한 코스인 것 같은데 그 맛은 제법 괜찮았던 편이라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평소 한식을 무척 좋아한다거나 육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양이 살짝 적은 편이라서 배부르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공주 시장정육점식당 정보

  • 주소: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10-5
  • 영업시간: 월~토 11:00 ~ 20: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전용 주차장: 있음

공산성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공주 여행 시 공산성을 둘러봤다가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빌라가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차 공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다행히 다른 상가들과 공유하는 주차장이 바로 앞에 만들어져 있다. 식당 바로 코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식당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방문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혹여라도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주변 길가에 주정차를 하거나 심할 경우에는 공산성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만 한다. 

 

필자의 경우 공산성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산성을 둘러본 뒤 이곳에 바로 도보로 방문했기 때문에 차를 식당 앞 주차장에 별도로 주차하지 않았다. 식당에 요청을 하면 이곳 주차장에 주차할 주차권을 주는 모양이니, 사장님에게 주차를 하는 경우엔 문의 해 보도록 하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에는 주변 일대가 주차 지옥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맘 편하게 주변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공산성을 구경한 후, 걸어서 이곳에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주말이 아니었음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시장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방문해 있었다. 내부 식당의 모습은 깔끔한 편,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중에 있었다. 필요한 경우엔 신발을 봉지에 넣고 내부로 가져가면 되니 분실에 대한 위험은 크게 없을 것 같다. 

 

시장 정육점식당 메뉴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 식당에선 고기, 특히 한우를 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주변에서 고기 굽는 맛있는 냄새가 제법 많이 몰려온다. 마음 같아선 한우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육회비빔밥을 먹기로 했으니 13,000원짜리 육회비빔밥을 주문해 보았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밥과 더불어 육회비빔밥의 소스와 야채들, 그리고 대망의 육회가 같이 서빙이 되어 나왔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데,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특이하게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얇게 슬라이스를 내서 육회비빔밥 재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밥은 비비고 나서 살짝 색감이 아쉬울 때에는 추가로 양념을 더 넣어서 비빌 수 있도록 별도의 장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하고 신선한 반찬들이 많이 있어서 입이 심심하지 않게 계속 이것저것 반찬을 돌려가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육회비빔밥, 하지만 양은..

적당한 양념과 신선한 야채들, 그리고 맛이 없을 수 없는 육회의 조합은 육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맛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살짝 아쉬웠던 건 역시나 앞에서 언급했던 양. 양이 푸짐하다고 느끼기엔 부족한 감이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배부르게 식사를 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음식도 주문을 해야 하거나 음료수를 같이 시켜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점에선 살짝 아쉽긴 하지만 맛으로 볼 땐 매우 맛있게 만족하면서 먹었으니 공주 여행을 계획하게 될 때 꼭 한번 들려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