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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상도

경남 함양 가볼만한곳 / 함양 여행 코스 / 경남 함양 황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 함양 상림공원 꽃밭 개화 현황(2022.09.22 방문)

by 참새∂ 2022. 9. 24.

개요

무더운 여름이 훌쩍 지나가고 드디어 코스모스의 시즌이 시작되었다. 정신없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내던 중 길거리 구석에 피어오른 코스모스들을 보고 문득 코스모스가 필 시기가 벌써 되었음이 실감이 나게 되었는데, 최근 방문했던 경남 합천의 황매산 인근의 코스모스 밭을 찾던 중 우연히 함양에 있는 상림공원이라는 공원에 코스모스를 많이 심어두었다는 글을 보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연꽃, 버베나, 해바라기, 그리고 꽃무릇까지 다양한 꽃들을 심어 두고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코스모스는 다행히 이제 막 피어올라 곧 있으면 절정에 다다르는 시기인 것 같다. 최소 10월 초부터 해서 최대 10월 중순까지 계속해서 피어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방문을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함양 상림공원 코스모스밭 정보

  •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266
  • 운영 시간: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 방문 일자: 2022.09.22
  • 전용 주차장: 있음


위의 적어놓은 주소는 상림공원 내에 위치한 수많은 주차장 중 꽃밭 바로 옆에 있는 넓은 무료 주차장의 주소이다. 위의 주소를 입력 후 찾아가면 상림공원의 입구가 나오게 되고 중간중간 '공영주차장'이라는 팻말이 보이는데, 이를 무시하고 위의 지도 캡처 본처럼 안쪽으로 계속해서 직진해서 들어가다 보면 작은 연못과 연잎이 보이게 되고, 여기서 더 직진해서 들어가면 그제야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는 꽃밭이 나오게 된다. 꽃밭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오며 이곳에 주차를 하면 꽃구경을 쉽게 할 수 있다. 공원의 크기가 제법 크니 꽃만 구경하고 돌아갈 목적이라면 반드시 위의 주차장까지 가서 주차를 하도록 하자.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 차를 세워두면 길 건너에 바로 꽃들이 심어져 있는 꽃밭이 있어서 접근하기에 무척 편리하다.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넓은 공터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보니 주차공간이 상당히 넉넉해서 주차에 큰 부담이 없이 주차가 가능하다.



엔젤로니아, 사루비,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해바라기까지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는데 아쉽게도 어떤 꽃이 만발해 있으면 어떤 꽃은 이제 막 피어오르거나 지고 있는 상태라서 화려하게 모든 꽃들이 만개해 있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다. 모두가 좋아하는 해바라기의 경우에는 크기 자체가 무척 작아서 성인 남성 기준 허벅지 높이만큼도 채 오지 않을 정도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럼에도 일렬로 쭉 늘어서서 피어올라 있는 해바라기는 제법 볼 만하다.

아이폰 13 프로의 접사모드를 활용하여 찍어 본 사진. 주간에 햇볕이 꽤 센 상태라 광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핸드폰으로 막 찍어도 제법 잘 나오는 것 같다. 코스모스를 목적으로 방문했는데도 제법 많은 꽃들의 종류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기에 바빴다.

 

해바라기가 우뚝 솟아 있는 길을 따라 계속해서 걷다보면 걸어서 5분 거리 즈음에 멀리 황화 코스모스가 한껏 피어오른 곳이 보인다. 코스모스 이외의 다른 꽃들은 그 크기가 워낙 작아서 그런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반면 황화코스모스 밭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느라 마치 시장통과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황화 코스모스의 경우 그 크기가 허리 정도까지는 올라올 정도로 높이 솟아있기 때문에 꽃밭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꽃밭 안으로 들어가면 꽃들과 함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중간중간 꽃밭에 사진을 찍기 위해 꽃들의 줄기가 밟혀져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어서 안타까웠다.

규모가 끝없이 펼쳐지는 꽃밭까진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꽃들 덕에 그만큼 다양한 색으로 가득 메워진 공원의 한켠을 바라보면 지친 일상으로부터 잠깐이나마 벗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전국에 있는 수많은 코스모스 밭들이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하면서 그중 하나인 경남 함양에도 코스모스들이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무더운 여름날을 벗어나 차츰 시원해지고 있는 요즘 주말 등 쉬는 날 함양에 들러서 잔뜩 피어오른 꽃들을 드라이브 겸 구경하러 와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