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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상도

합천 가볼만한곳 / 경남 여행지 추천 / 청와대 세트장 / 합천 영상테마파크 방문기 / 모노레일 탑승료 등 정보 정리

by 참새∂ 2022. 10. 20.

개요

이번 포스팅에선 얼마 전 방문했던 경남 합천의 드라마 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에 방문했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몇 년 전 지인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에는 그렇게 규모가 크지 않아서 소소하게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전과 다르게 더욱 확장한 상태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청와대 세트장으로 인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았다. 필자가 방문했던 당시에만 해도 단체 관광객이 두세 팀 정도나 있어서 청와대 세트 쪽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꽉 찰 정도였으니, 그 인기는 구태여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에도 모자란 것 같다. 

 

합천 영상 테마파크 정보

  • 주소: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촬영세트
  • 운영 시간: 하절기, 동절기 구분 운영중,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 /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입장 마감 시간: 운영 종료시간 1시간 전
  • 휴관: 매주 월요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업
  • 전용 주차장: 무료 운영중

합천군 읍내에서도 약간 떨어져 있지만 황매산에 들렀을 경우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겸사겸사 같이 방문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하지만 길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아 산을 구불구불 돌아가는 도로를 타고 가야 하는데 다행히 주변의 풍경이 제법 보기 좋아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멋진 산길을 타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 세트장으로 오르는 모노레일의 경우에는 영상테마파크 입구에서 따로 표를 끊지 않고, 테마파크 안에 있는 탑승장에서 표를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전용 주차장은 상당히 넓고 쾌적해 많은 수의 차량들이 주차를 할 수 있다. 주차장 인근에 공용화장실도 운영 중이니, 혹시 근처를 지나가다가 급한 경우 이쪽 화장실을 이용해도 될 것 같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입구의 모습. 빨간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강렬한 색감 덕에 대충 핸드폰으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입장료의 경우 성인 기준 5천 원이며 단체의 경우엔 좀 더 저렴하게 입장이 가능하니 위의 가격표를 참고하도록 하자.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 청와대 세트장 가는 법

테마파크 안으로 진입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모노레일 타는 곳'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빨간 안내판을 따라서 계속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노레일을 타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소요시간은 도보로 멈추지 않고 걸어간다면 약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 당연하게도 주변에 볼거리 사진 찍을 거리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입구에 들어서면 갑자기 시간 여행을 온 것처럼 과거에 많이 있었던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부지는 상당히 넓기 때문에 천천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여유를 가지고 구경을 하는 것이 좋다.

 

영화 '택시운전사', '변호인' '태극기 휘날리며' 등 다양한 유명 작품들이 이곳에서 촬영이 되었었는지 영화와 관련된 많은 포스터들이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었다.

 

60~70년대에 있었던 오래된 건물들을 재현해 놓은 세트장의 골목, 규모가 제법 있어서 골목을 계속 걸어도 이런 양식의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작은 드라마 세트장이 아니다 보니 마치 실제 예전 마을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방문 당시 하늘이 유난히 맑고 파란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이곳을 돌아다니기에 참 좋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다시 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365일 이런 투명한 하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주변을 열심히 둘러보며 걷고 있던 중 여러 유명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이 새겨진 바닥을 볼 수 있었다. 위의 네 배우들 뿐만 아니라 무척이나 많은 영화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핸드프린팅의 손 모양에 손을 대어봤는지 조금씩 닳아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과거 60~70년대의 풍경을 잘 해석해 놓은 다양한 건축물들 덕에 사진을 찍을만한 공간이 무척이나 많았다. 연인이 와서 같이 설정 샷 등을 찍으며 놀면 몇 시간 동안 다양한 배경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드라마 세트장에서부터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이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멀리 모노레일이 왔다 갔다 하는 플랫폼이 보이기 시작한다. 

 

모노레일은 이 건물 2층에서 탑승이 가능하며 2층에 역시 탑승권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1층에서 표를 판매하고 있는지 매표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지만, 방문 당시에는 2층에서만 탑승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모노레일을 타고 가야 청와대 세트장으로 갈 수 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모노레일 가격

  • 성인 기준 5천 원
  • 배차 간격: 15분
  • 하행선 마지막 차량: 오후 5시 50분

걷는걸 무척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편도보단 왕복으로 끊는 걸 추천한다. 드라마 세트장에서 계단을 타고 계속 올라가야 청와대 세트장을 비로소 만나볼 수 있는데, 그 거리가 꽤나 길어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하더라도 소요시간이 상당하다. 가격은 성인 기준 5천 원이라 약간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막상 모노레일을 타며 도보로 청와대까지 이동하는 길을 바라보고 있으면 왕복으로 끊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모노레일이 정차하는 플랫폼에 들어와서 잠시 앉아서 모노레일을 기다리는 중. 모노레일은 입석으로 몇몇의 사람들만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되도록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

 

모노레일을 타고 약 10여 분간 경사를 올라가는데,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염없이 올라가는 계단과 경사들이 보인다. 편도로 끊으면 이 먼 길을 다시 걸어서 내려와야 하니 걷는 데에 자신이 있더라도 되도록 왕복으로 표를 끊는 걸 추천한다. 

 

모노레일 정차역에 내리고 나면 바로 앞에 이렇게 청와대와 똑같이 생긴 세트장이 나오게 된다. 실제 청와대의 60% 사이즈로 줄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다가가서 바라보면 꽤나 큰 모습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외부 담벼락 문을 지나서 안쪽으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입구가 보인다. 이곳에서 한번 더 티켓 검사를 진행하니 앞서 이곳 테마파크에 입장할 때 구매했던 티켓은 잘 보관해 두어야 한다. 이곳에선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청와대 세트장 관람 시간

  • 하절기: 17:30, 동절기: 16:30 각각 입장 마감
  • 휴관: 영상테마파크의 휴관일과 동일

 

청와대 세트장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선 슬리퍼로 필수적으로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한다. 앞에서 관리 직원이 지키고 안내를 해주시니 슬리퍼로 갈아신고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다음 내부로 진입하면 된다.

 

청와대 세트 내부에는 우리가 줄곧 뉴스나 기타 미디어 등에서 접하던 익숙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출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빨간 카펫을 따라 계단을 바라보면 두 밀랍 인형이 정문을 바라보고 서 있는데, 멀리서 보면 흡사 실제 사람 같아서 깜짝 놀랐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이  밀랍인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밖에도 대변인실, 대통령 집무실 등의 공간도 있어서 중간중간 볼거리가 제법 있었다. 

 

합천 여행 시 한 번은 꼭 가야 할 관광 포인트

거의 7년 만에 다시 방문한 합천의 영상테마파크는 청와대 세트장 등이 만들어지며 더욱 볼거리가 풍족해져 합천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명소가 된 것 같다. 주말이나 연휴기간 중에 합천 인근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보낼 계획이라면 꼭 이곳에 들러 다양한 배경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