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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경상도

경남 진주 카페 추천 / 진주 대형 카페 / 녹차 말차라떼 맛집 / 진주 로스팅 웨어 방문 후기

by 참새∂ 2022. 10. 21.

 

개요

진주 유등축제로 진주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요즘, 진주 유등축제를 가기 전 들릴만한 카페로 적당한 곳을 찾게 되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름은 '로스팅 웨어(Roasting Ware)라는 카페로 진주 역세권인 가호동, 가좌동 바로 인근에 있어서 시내 및 축제장에서 벗어난 곳이라 교통량이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자차를 끌고 가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특히 축제를 즐기기 전 방문했다가 4~5시 즈음에 축제장으로 이동하면 딱 적당하기 때문에 먼저 이 카페에 들렀다가 축제장으로 가 보는 걸 추천한다. 유등 축제를 하지 않는 기간에 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번 가볼 만한 대형 카페이니 이번 포스팅을 눈여겨보도록 하자.

 

로스팅 웨어 방문 정보

  • 주소: 경남 진주시 가호방아길 51-8
  •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 전용 주차장: 있음

도심에 있지 않고 진주시에서도 외곽 지역에 있는 곳이다 보니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고 진주역 인근의 교차로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곧바로 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유등 축제장까지 약 15분 정도만 차를 몰고 가면 도착할 수 있어서 축제에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이 카페에서 쉬면서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축제장에 있는 유등들의 불이 들어올 시간이 된다. 주차장의 경우 대형 카페답게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도 된다. 

 

로스팅 웨어 카페 주차장 

주차장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시원시원하게 넓게 만들어져 있으며 주차 가능 대수는 못해도 최소 40대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주변이 도심지에서 약간 벗어난 곳이라 주차할 자리가 정 없으면 길가에 주차를 해도 크게 무방한 편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로스팅웨어 카페의 전경. 입구가 특이하게도 두 건물 외벽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길 안으로 들어와야 비로소 보이게 된다. 이런 특이한 외장 덕에 이 진주 지역에서 꽤나 인기가 많은 모양새다.

 

카페 외벽 바로 옆에는 여러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도 자리가 넉넉한 편일 것 같다. 다만 이 카페에는 누워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보니 이 테이블들의 인기는 그렇게 좋진 않은 편이다.

 

로스팅 웨어 메뉴

문을 열고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카운터의 모습이 나타난다. 특이하게도 메뉴판이 상당히 간소한 편이라 커피를 제외하고 나머지 마실 거리(스무디 등등)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메뉴를 고르기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다행히 이곳에선 말차 라테 메뉴인 '포레스트'를 시그니처 메뉴로 판매하고 있어서 '포레스트'로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진동벨은 따로 제공되지 않으며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음료가 나왔다는 메시지가 전송되는 방식으로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커피 음료 이외에도 다양한 빵, 쿠키, 그리고 케이크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미 많이 팔리고 매진된 케이크들이 꽤 보였다. 되도록이면 아침 일찍 와서 다양한 디저트들을 판매가 되기 전에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카페 내부의 모습은 별도로 2층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큰 1층이다 보니 천장이 무척이나 높다. 이 덕에 훌륭한 개방감을 자랑하며 실내에 앉아있어도 이 덕에 큰 답답함이 없이 마치 실외에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인기가 좋은 자리는 뭐니 뭐니 해도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는 야외 테이블. 비나 눈 등을 막아줄 천장도 있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 방문해도 무척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운이 좋게도 필자는 여기에서 방문 당시 자리가 하나 생겨서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의 숫자가 좀 적은 편이다 보니 경쟁률이 제법 센 편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곳 카페는 4방향이 모두 막혀 있는 거대한 1층짜리 건물로 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한 가운데에 이렇게 정원처럼 잔디가 심어져 있고, 그 가운데에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해가 질 타이밍에 방문을 하면 무척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포레스트 (말차라떼)가 나왔다. 유리잔 밑바닥에 많이 재료들이 가라앉아서 열심히 저은 다음에 먹어보니 쌉싸름한 맛이 강하며 달달한 맛은 살짝 느껴지는 터라 녹차 특유의 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많이 좋아할 법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론 여태까지 먹어보았던 녹차라테 중에서 Top2에 들만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Top 1은 공주시에 위치한 카페..) 맛있는 녹차라테(말차 라테)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누운 듯이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가 우리 부부는 유등 축제장에 불이 켜질 시간에 맞춰서 이곳을 떠나 축제장으로 여유롭게 이동했다. 진주 유등축제에 주말 즈음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 자칫하다간 엄청난 인파에 몰려 진주에 진입하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부터 차가 막힐 가능성이 있다. 되도록 진주에 일찍 도착해서 이런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다음 축제장으로 가서 여유롭게 구경을 해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