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릉 영진해변 오션뷰 카페 / 강릉 카페 추천 / 영진 카페 카르페디엠 방문 후기

by 참새∂ 2022. 10. 30.

개요

이번 포스팅에선 강릉의 떠오르는 또 하나의 카페거리인 영진해변의 카페 중 '카르페 디엠'이라고 하는 카페를 방문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사실 2016년도까지 강릉에서 약 3년 정도를 거주하다 강릉을 떠나기 직전에 만들어진 카페였는데 그 당시에도 그렇고 그 이후 강릉에 놀러 오면서도 한 번을 방문하지 않았었다. 워낙 강릉에 카페가 많아서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기도 했고, 영진해변에 들릴 땐 늘 가던 단골 카페인 '자바'카페만 방문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카르페 디엠'이라는 카페를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강릉 방문 시 새로운 카페에 가보자는 취지로 방문하게 되었다. 

 

카르페디엠 카페 방문 정보

  •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443
  • 영업 시간: 매일 09:00 ~ 23:00
  • 전용 주차장: 없음. 카페 건물 앞 주차 가능

따로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3~4층 규모로 올라가 있는 카르페디엠 카페 건물 바로 앞에 주차를 4~5대 정도 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거나 여유가 없는 경우엔 해변가 도로변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문제는 주말에 방문을 하게 되는 경우 워낙 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그렇게 여유가 있진 않은 편이다. 이를 잘 참고하고 필요시에는 다소 귀찮더라도 영진항에 있는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자.

 

네이버 로드뷰 캡쳐

카르페디엠 카페의 전경. 별도의 주차 라인은 그어져 있지 않지만 이곳 영진해변에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카페 건물 앞에 주차를 촘촘하게 4~5대가량을 주차한다. 이곳 영진해변 나름의 국룰(?)이라면 국룰인 주차 방법인데, 이를 꺼리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주변 도로, 골목, 해변 도로 길가에 주차를 하고 방문해야 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노을이 짙게 깔리는 시간대에 방문한 카르페디엠 카페, 건물 전체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카페가 은은한 노란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방문 당시엔 약간 늦여름 시즌이었던 9월 말이라서 유리창문을 전부 열어서 시원한 개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카페 카르페디엠 메뉴

가격대는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5천원 부터 시작을 하고 있어서 약간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도 이 정도 오션뷰를 가진 카페인만큼 자리값을 내고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을 하면 오히려 크게 비싸게는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서 필자는 블루베리 스무디, 그리고 자몽에이드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평일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굳이 자리를 맡을 필요가 없는 날이었던 기억이 난다. 음료를 주문하자마자 1층에서 바로 기다리며 바다를 바라보는 낭만에 잠시 빠져들며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와이프님.

 

1층 입구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향에는 이렇게 추운 바람을 이기도록 도와주는 담요도 제공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담요를 미리 가지고 맡아놓은 자리에 가면 된다. 

 

주문한 음료 두잔을 들고 3층으로 올라와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마자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바다를 볼 수 있는 테이블은 상당히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았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아 운 좋게 곧바로 앉을 수 있었다.

 

 

주문한 음료들의 모습. 한입 먹어봤을 때 솔직히 그렇게 맛이 있진 않아서 무척 아쉬웠다. 가격 대비 맛이 좀 (많이..) 없어서 자몽에이드도 혹시 몰라 먹어봤지만 다른 카페들에 비해서 음료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오션뷰 카페인 만큼 자리값을 내고 먹는다는 생각으로 이 아쉬움을 달래며 조금씩 시원한(?) 맛으로 먹기 시작했다.

 

푸른색의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낮시간이 동해바다의 매력이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 여유로운 밤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다. 특히 온 동네에 메아리치듯이 울리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다. 아쉽게도 주문했던 음료의 맛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오션뷰를 구경할만한 카페가 그리 흔치 않으니 영진해변에 방문한다면 이곳 카르페디엠 카페에 들러서 음료보단 커피(?)를 주문해서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