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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강릉 가볼만한곳 / 강릉 여행 코스 / 강릉 아르떼 뮤지엄 방문기, 입장료, 운영 시간, 위치 등 정보 정리

by 참새∂ 2022. 10. 27.

 

개요

가을이 지나 부쩍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점점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겨울이 점차 다가오기 시작하고 있다. 드라이브 삼아서 강원도 강릉 바닷가에 가면 추운 날씨 속에서 바다를 보면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다소 한계가 있는데, 이럴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 있어서 추천하고자 한다. 대형 건물에 자리 잡은 미술관 격인 '아르떼 뮤지엄'라는 곳으로 여수와 제주,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강릉에 건설되어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여러 유명 미술 작품을 걸어놓은 곳이라기 보단 화려한 조명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인 자극을 강하게 자극시켜주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강릉 아르떼 뮤지엄 방문 관련 정보

  • 주소: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 영업 시간: 매일 10:00 ~ 20:00
  • 전용 주차장: 있음
  • 입장료: 성인 기본 17,000원, 기타 가격 위 이미지 참조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경포해변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차가 없는 일반 관광객들도 큰 부담 없이 버스,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을 할 수 있다. 요즘 들어 경포 호수 주변의 비어 있는 공터 주변으로 아쿠아리움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오면서 그 옆에 이 아르떼 뮤지엄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강릉에서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거리가 풍성해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한여름이나 한겨울 등 실내 활동이 필요할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듯하다. 

 

주차공간

주차공간은 상당히 넓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물론 이는 평일일때의 경우이고 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게 되는 주말에는 다소 복잡할 수 있으니 되도록 일찍 방문해서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주차 대수는 어림잡아 50대 이상은 넉넉하게 주차가 가능할 것 같다. 

 

나름의 인증샷 명소가 될 것 같은 아르떼 뮤지엄의 문구가 적혀 있는 거대한 외벽. 이 앞에서 방문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우리 부부 역시 이곳에서 인증샷 한 장을 남기고 서둘러 안쪽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기로 했다.

 

내부에 들어서면 좌측에 표를 뽑을 수 있는 키오스크가 여러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미리 온라인에서 구매했던 티켓을 발권할 수도 있고 현장에서 즉시 결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특히 입장권을 들고 가면 아르떼 뮤지엄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판매 중인 음료가 할인이 되니, 혹시라도 이곳에 있는 카페를 이용할 사람이라면 참고하면 좋다. 다만 커피 거리가 있는 강릉에서 굳이 이곳 카페를 이용할지는..

이곳 아르떼 뮤지엄의 내부는 암막 커튼을 친 실내처럼 외부의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되어 있어서 작은 귀중품의 경우 바닥에 떨구면 찾기 힘들 수 있다. 되도록이면 귀중품의 경우에는 화장실 가는 길에 마련되어 있는 물품 보관소에 보관해두고 관람을 하는 걸 추천한다.

 

내부로 진입할 때마다 해당 관람실의 컨셉이 함축되어 있는 문구를 하나 씩 볼 수 있다. 맨 처음 방문한 관람실의 콘셉트는 Flower. 다양한 조명들로 꽃을 표현한 작품들이 온 사방에 펼쳐져 있는 곳이다. 

 

신기하게도 관람실 내부에 들어오면 시각적으로 압도되는 다양한 조명이 커다란 구획실 내부를 휘감고 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곳에서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다 보면 꽃 향기가 스멀스멀 느껴지는 걸 알 수 있다. 

 

온통 암흑천지인 이곳에서 예쁜 조명들로 만들어진 바닥과 벽의 다양한 그림, 문양, 풍경들과 더불어 몽환적인 배경 음악의 조합으로 마치 다른 세계 온 듯한 착각이 느껴지기 까지 한다. 

 

단순하게 움직이는 조명만 있을 뿐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만들어져 있다. 이 사슴 조명의 경우 다가가서 쓰다듬으면 그에 맞게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앞에 줄을 서서 인증 영상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선 사진보단 영상이 좀 더 자연스러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마치 거대한 폭포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관람실. 이곳에 있으면 거대한 폭포 소리와 함께 온 사방에 폭포수밖에 보이지 않아 세계 3대 폭포들 처럼 거대한 폭포를 눈앞에서 구경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어떤 관람실에 들어서니 파도가 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데, 바닥 부분에도 파도 영상이 비춰지면서 정말 파도가 휩쓸려 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파도치는 사운드까지 크게 들리니 이곳 바닥에 앉으면 실제 해변 모래사장에 앉아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사진으로 보면 큰 감흥이 없는데, 유튜브 등에 아르떼 뮤지엄 영상을 검색해서 보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마치 현대 설치미술을 보는 것 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위의 사진처럼 조형물이 설치된 곳도 있다. 이곳 앞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이곳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대기줄 없이 사진을 찍으려면 운이 상당히 좋아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다행히 줄이 하나도 없어서 사진을 찍고 내려왔는데, 우리 부부가 떠나고 나자마자 엄청나게 긴 줄이 만들어져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잔뜩 붐비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색칠한 그림을 기계에 스캔하면 거대한 화면에 띄워서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움직이는 체험관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수 있으니 꼭 이 구역에 와서 색칠도 하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자. 실제로 그린 그림을 스캔하니 화면에 자신이 그린 그림이 뛰어다니는 걸 보고 있으면 신기해서 계속 멍하니 쳐다보게 된다. 

 

이밖에도 규모가 거대하면서도 다양한 조명들이 있는 방들을 여러 개 구경할 수 있어서 전혀 심심할 틈이 없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길 예정이라면 되도록이면 영상으로 담아보는 걸 추천한다.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환경이 상당히 많이 어둡기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로는 사진이 많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출구 직전에 있는 관람실에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세계 명화들이 번갈아 가면서 조명을 이용하여 전시되는 특이한 장소가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 바닥에 앉아서 차분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참 좋고, 음악을 들으며 세계의 유명 미술 작품들을 구경하면서 오랜 시간 시간을 보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처음에는 다소 비싼 가격 탓에 이곳을 방문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꽤 고민을 했었는데, 그런 고민이 무색할 만큼 황홀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 강릉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관광객들이라면 이곳 아르떼 뮤지엄에 방문할 계획도 한번 세워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