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브런치 카페 / 군산 조촌동 파스타 맛집 추천 / 군산 하이이 방문기

 

개요

휴일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맛있는 파스타가 갑자기 아침에 당길 때 방문할만한 브런치 카페가 있어서 추천을 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하이가(Hyee)라고 하는 음식점으로 최근 들어 군산에서 상권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군산 조촌동 내의 디오션 시티에 위치해 있어서 디오션 시티 주민들이 방문해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무척 좋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의 파스타와 다른 음식들을 먹어보았을 땐 제법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자주는 가진 못할 것 같지만 한 번씩 생각날 때마다 가고 싶은 파스타집이라 아무래도 조만간 한번 더 와이프와 함께 가서 식사를 맛있게 즐기지 않을까 싶다. 

 

하이가 브런치 카페 방문 정보

• 전북 군산시 백릉로 151 203호
•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화~일 10:00 ~ 17:00. 라스트 오더 16:00
• 브런치: 오후 4시까지 주문 가능
• 전용 주차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빌딩 이용자가 주차 가능한 공간이 무척 작다 보니 이렇다 할 전용주차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다행히 바로 옆에 큰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주차가 가능할 것 같다. 브런치에 특화되어 있는 카페이다 보니 17시까지밖에 운영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브런치 메뉴는 16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니 오전 그리고 이른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음식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상가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친절하신 사장님이 반갑게 인사를 해 주신다. 우선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 주문을 직접 카운터에 가서 선결제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다행히 음식은 직접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주문할 때만 잠깐 카운터로 이동을 하면 된다. 

 

 

하이가 메뉴판 & 음식 리뷰

메뉴들의 가격대는 마치 여행지에서 먹는 파스타들처럼 약간 세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무난하게 먹을 파스타의 경우 14000원대까지 가격이 올라가지만 이곳의 파스타는 맛있기로 유명해서 이미 여타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필자는 여기에서 프로슈토 파케리 크림 파스타와 에그 인 헬, 그리고 녹차라테 덕후답게 녹차라테를 주문해 보았다. 

 

먼저 주문했던 음료인 녹차라떼가 나왔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한 평범한 맛인데 달달함이 강하진 않지만 쓴맛에 비해선 달달함이 강하다. 잘 저어 먹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만한 맛이지만 이미 녹차라테 덕후가 되어버린 필자에겐 살짝 평범한 맛이었던 기억이 난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 같아 보이는 에그인헬은 매운 토마토소스 위에 계란들, 치즈가 뿌려져 있고 빵이 옆에 놓여 있어 빵을 소스에 듬뿍 찍어먹고, 마치 떠먹는 피자처럼 조금씩 떠먹는 느낌으로 먹으면 된다. 맛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매운걸 전혀 못 먹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견디면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라 그렇게 걱정하진 않아도 되는데 계란과 소스, 그리고 치즈의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다.

 

프로슈토 파케리 크림파스타의 모습. 파스타 접시 한가운데에 올려져 있는 계란 노른자의 비주얼 덕에 더욱 맛있어 보인다. 파스타 면은 마치 떡볶이 어묵처럼 넓게 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면을 써서 떡을 먹는 느낌처럼 포크로 찍어 먹을 수 있다. 물론 맛은 떡이라기 보단 쫀득한 면에 가까워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파스타 식감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함이 강해 베이컨, 그리고 버섯과의 조화가 좋았다. 거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파스타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던 에그 인 헬. 우리 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 걸 보니 정말 맛집이긴 맛집인 모양이었다. 친절한 사장님과 더불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 하이가 카페에 방문해서 브런치 한 끼를 데이트할 때, 혹은 친구들과 함께 와서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