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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원도 고성 속초 카페 추천 / 울산바위 뷰 카페 / 더엠브로시아 카페 방문 후기

by 참새∂ 2022. 12. 15.

 

개요

이 포스팅에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산 중에서 하나로 꼽히는 설악산에서도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매력적인 뷰를 가진 카페를 추천하려고 한다. 이름은 '더엠브로시아, The ambrosia'라고 하는 카페로, 소노 델피노라고 불리는 대형 리조트의 10층에 자리 잡은 카페이다. 이곳 앰브로시아 카페는 행정구역상 고성군이지만 고성에 비해 속초가 훨씬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동해고속도로 속초 IC 바로 옆에 리조트가 위치해 있는 만큼 속초 여행 때 방문하는 게 오히려 더 동선에 유리할 수 있다. 가격은 사악한 편이지만 자리값을 내고 음료와 디저트를 즐긴다는 생각을 하면 지불한 가격이 아깝지 않은 수준이니 속초나 고성 여행 때 꼭 한번 방문해보도록 하자.

 

더엠브로시아 카페 방문 정보

  •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 옛길 1153 소노펠리체 델피노 EAST 10층
  • 영업시간: 매일 08:00 ~ 21:00
  • 전용 주차장: 다수, 리조트 내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 아침 일찍 방문 추천, 오픈하자마자 와도 방문객 많음.

속초 IC 인근에 자리를 잡은 곳이다 보니 자차나 렌터카로 방문을 하면 교통체증 없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카페는 리조트 내부 10층에 위치해 있으며 두 개의 동(West, East tower)로 나눠진 리조트의 East tower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타워 인근에 있는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별도로 주차 요금은 징수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East tower 앞 주차장 내부로 들어가면 된다. 매년 겨울철에는 해가 떠오르는 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이곳 엠브로시아 카페가 문을 열자마자 방문하게 되면 울산바위가 빨갛게 물드는 특별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여유가 된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곳에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이곳 소노델피노 리조트의 주차장은 무척 넓은 편이라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되도록이면 타워에 붙어 있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도록 하자. 건물의 입구가 타워 지하주차장에 만들어져 있고 1층으로는 경험상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없었다. (물론 필자가 모르는 입구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 이리저리 입구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하지 못해 지하주차장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게 되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자동차 출입로 바로 옆에 있는 길을 따라서 쭉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침 일찍 오게 되면 EAST TOWER의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더엠브로시아 카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특별히 리조트 투숙객만이 방문할 수 있는 제한사항이 없이 외부에서 오는 사람도 방문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이렇게 화려한 울산바위가 솟아있는 멋진 뷰를 만나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위의 스위스 체르마트의 마테호른이 물든 것처럼 울산바위가 빨갛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는 아쉽게도 오픈하자마자 방문하지 못해 위와 같은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없었다.

 

카페 내부는 고급스러운 대리석으로 마감을 하고 울산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방향의 벽이 전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어느 자리에 앉던지 멋진 울산바위의 뷰를 즐길 수 있다. 이런 멋진 뷰 때문인지 아침 일찍 방문했음에도 가장 좋은 자리들을 선점하기가 무척 까다로울 정도. 한 가지 다행인 건 역시 어느 자리에 있어도 울산바위가 무척 잘 보인다는 점이다. 

 

더엠브로시아 카페 메뉴 및 가격

가격은 가장 저렴한 커피인 아메리카노 한잔에 무려 8000원이며 에이드 등의 음료의 경우에는 12,000원까지 호가하는 무척 비싼 음료의 가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경험상 음료의 맛은 매우 좋았고 또 경치 또한 끝내주기 때문에 막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적정한 값을 치루고 하나의 여행 코스를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 역시 판매중이었지만 케이크 등의 달달한 디저트류는 별도로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필자는 이곳에서 레모네이드와 함께 아메리카노, 그리고 블루베리 식빵을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또 한가지 다행이었던 건 비싼 값을 치르고 난 음료의 맛이 무척 좋았다는 것이다. 맛마저 없으면 비싼 가격 때문에 상당히 열받았을(?)텐데, 다행히 필자의 입맛을 만족하고 그 위를 뛰어넘을 정도로 레모네이드의 맛은 상큼함과 더불어 레몬만의 특유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앞서 방문했었던 고성의 모 카페에 비하면 오히려 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울 정도. 블루베리 식빵은 내부가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블루베리 잼이 중간중간 발라져 있다. 한 조각 베어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식감과 함께 블루베리의 온전한 향을 즐길 수 있으니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결과적으로 비싼 값을 제대로 하는 아주 멋진 카페여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고성이나 속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가야 하는 여행 코스로 아침 일찍 방문해서 멋진 울산바위의 뷰를 즐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