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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릉 맛집 추천 / 꼬막 비빔밥 소고기 타다끼 맛집 / 콩새야 방문기, 가격, 위치 정보 등 정리

by 참새∂ 2022. 12. 18.

 

개요

강릉에서 현지인들에게 무척 유명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맛집이 있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식당의 이름은 '콩새야'라고 하는 곳으로, 꼬막 비빔밥과 타다끼, 즉 소고기를 두드려서 다진 고기를 주 메뉴로 밀고 있는 곳이다. 사실 예전에 강릉에서 살던 당시엔 그 존재를 몰라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강릉 방문 때 우연히 알게 되어 찾아갔더니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론 '엄지네 포장마차'의 꼬막비빔밥, 그리고 육사시미 메뉴와 필적할만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관광객들에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런지 엄지네만큼의 인파가 몰리진 않고 있다. 이미 엄지네 포장마차에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꼭 이곳 콩새야도 들려서 음식을 맛보도록 하자.

 

콩새야 방문 정보

  • 주소: 강원 강릉시 월대산로 64
  • 영업 시간: 12:0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21:30 라스트 오더
  • 토요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정기 휴무: 매주 일요일
  • 전용 주차장: 없음.

저녁에 방문했을 당시 따로 주차할 만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만 했다. 별도의 전용 주차장은 만들어있지 않지만 콩새야 음식점 바로 맞은편에 차 여러 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으니, 이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거나 콩새야 건물 뒤편에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강릉의 관광지이거나 시내 중심가가 아니라 베드타운인 아파트 구역이다 보니 주차를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

 

콩새야 음식점은 1층으로 된 길쭉한 상가건물 1층에서 운영이 되고 있다. 다양한 티비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그 인기가 제법 좋은 곳이다 보니 이렇게 티브이에 나왔을 당시의 화면을 캡처하여 음식점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아직 다행히(?) 엄지네 포장마차 급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진 않아서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콩새야 내부의 모습. 테이블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 작은 식당이지만 꽤 이른 저녁시간대 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우리 부부가 이곳에서 음식을 먹을 동안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와서 이 음식점의 인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콩새야 음식점 메뉴판

  • 추천 메뉴: 꼬막 비빔밥 + 타다끼 세트 메뉴

여기에서 가장 핫한 메뉴는 역시나 제일 위에 적혀 있는 꼬막비빔밥 + 타다끼 메뉴이다. 타다끼를 우리나라 말로 하면 때려서 다진 고기이며 마치 망치 등으로 고기를 때려 널찍하게 펴진 고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곳에서 꼬막비빔밥 + 타다끼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꼬막비빔밥 + 타다끼 세트 메뉴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반찬이 세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꼬막비빔밥이야 사실 여러 곳에서 먹을 수 있어서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타다끼는 마치 익히기 전의 규카츠와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눈으로 보고 난 이후 예상되는 맛과 실제로 먹어본 맛의 느낌은 정말 다르다. 

 

타다끼 고기에 송송 뿌려져 있는 건 어디선가 많이 먹어 본 과자와 같은 향이 나는 고소하면서 달달한 향과 바삭바삭하게 으스러지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콩 분태인 줄 알고 먹어보았는데 예상했던 맛이 아니라서 흠칫 놀랐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이 맛있는 고기는 참기름과 고추냉이가 섞여 있는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 그 맛이 정말 예술이다.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과 줄줄 흐르는 육즙, 그리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만의 비밀 가루는 쫄깃하면서 사르르 녹는 식감에 풍미를 더욱 더해준다. 

 

물론 꼬막 비빔밥도 역시 맛있긴 마찬가지. 부산, 강릉 등에서 꼬막 비빔밥을 많이 먹고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실 꼬막비빔밥에 대해선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엄지네 등에서 먹었던 맛과 꽤 비슷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었다. 강릉에 방문했던 음식점 중 이미 먹었는데도 나중에 꼭 다시 방문해서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음식점이 손가락에 꼽는데, 이곳 콩 새야는 그 맛집 중에 하나로 마음속에 저장되었다. 아직 엄지네 포장마차만 가보고 이곳 콩새야 음식점을 가보지 않았다면 이번 강릉 여행을 계획할 때 꼭 한번 가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