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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릉 크로플 카페 추천 / 이엠스튜디오 에브리모먼트 커피 카페 방문기

by 참새∂ 2022. 12. 22.

 

개요

평소 크로플을 무척 좋아하는 크로플 덕후라면 이 포스팅을 눈여겨보도록 하자.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크로플을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인 강릉의 '이엠 스튜디오/에브리 모먼트 커피' 줄여서 이하 이엠 스튜디오라고 하는 카페를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보통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크로플의 이미지는 잘 구워진 와플 빵에 아이스크림 크게 한수저 올려져 있는 모습을 연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크로플은 여기에 에 한 움큼이나 되는 양의 치즈가 올려져 있어 비로소 거대한 크로플의 조합이 완성된다. 겨울에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처럼, 이곳에 방문해서 추운 날에 따뜻하고 바삭바삭한 와플 위에 올려진 거대한 아이스크림과 치즈를 꼭 먹어보도록 하자. 

 

강릉 이엠스튜디오 정보

  • 주소: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228-29
  • 영업시간: 매일 11:00 ~ 24:00
  • 추천 메뉴: 브라운 치즈 크로플, 블루베리 요구르트 스무디, 아이스 아메리카노
  • 전용 주차장: 없음

순두부로 무척 유명한 동네인 강릉의 초당동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바다가 훤히 보이는 오션뷰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그럼에도 카페 앞마당에는 마치 캠핑을 온 기분이 들도록 만들어 주는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는 크로플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기분이 들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카페 주변은 크게 시끄럽지 않은 조용한 상권이다 보니 야외 텐트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도 크게 무방하다. 전용 주차장은 별도로 없지만 인근의 도로가 무척 한적한 편이라 길가에 주정차를 하고 나서 방문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강릉 이엠스튜디오 카페 방문기

이엠 카페는 조용한 초당동 거리 어느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카페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긴 했지만 눈 치상 아무래도 주차장이 아닌 것 같아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내부로 걸어가 보았다. 카페의 입구는 EVERY MOMENT STUDIO라고 적혀 있는 정문 바로 옆에 뚫려있는 공간으로 걸어 들어가면 된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기 전 캠핑장에서 볼 법한 의자와 테이블들, 그리고 텐트까지 갖춰져 있어서 평소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척 반길만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 방문 당시 11월 말이었지만 한번 텐트 안쪽에 앉아보기로 하고 음식을 주문하러 카운터에 들어섰다.

 

1층 카페 내부의 모습은 모던하면서 어두운 색 계열을 많이 사용한 조명, 의자 등의 조합으로 다소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카페는 2층까지 테이블들이 놓여 있는데, 이곳의 콘셉트상 아무래도 야외 테이블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이엠 스튜디오 카페 메뉴

메뉴판은 테블릿으로 넘겨보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도 여럿 있지만 따로 태블릿을 넘기지 않고 사진을 이 한 장만 찍은 터라 다른 메뉴들은 별도로 보이지 않으니 기타 메뉴들은 다른 네이버 블로그 등의 리뷰들을 참고하도록 하자. 여기에서 필자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블루베리 요구르트 스무디를 주문하고,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는 9,400원짜리 브라운 치즈 크로플을 먹어보기로 했다. 

 

야외 텐트 테이블 

카페 건물 바깥으로 나가면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간이 의자들과 더불어 다양한 텐트들이 펼쳐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이 텐트들 내부에는 전부 하나씩 난로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따뜻한 날씨의 겨울에는 이곳 야외 텐트에 앉아서 따뜻하게 음료와 커피,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필자는 여기에서 텐트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크로플과 커피, 음료를 즐겨보기로 했다. 난로를 켜는 방법은 동그란 레버를 계속 끝까지 오른쪽으로 돌리면 불이 연료에 붙는 방식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약간의 시간이 지나간 후 진동벨이 울려 음식들을 받아왔다. 처음 보는 크로플의 어마어마한 비주얼에 그저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잘게 잘라져 있는 브라운 치즈와 커다란 크기의 아이스크림, 그리고 잘 구워져 있는 와플의 조합은 그때 당시에 먹었던 맛이 또 머릿속에서 생각이 날 정도로 강렬했다. 하지만 치즈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약간은 입에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필자는 치즈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게 먹었을 때 0칼로리가 정말이라면 하나 더 먹고 싶을 정도..

 

그리고 의외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카페인이 몸에 잘 받지 않아서 평소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찾다 보니 이런 달달한 음료들을 많이 먹게 되었다. 그래서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판매 중인 블루베리 요구르트 스무디를 많이 마셔보았는데, 이곳에서 판매하는 블루베리 요구르트 스무디는 그 색이 연한 편이긴 하지만 무척 맛있는 맛으로 강릉 영진해변 자바커피와 군산 미라벨 카페에 이어서 세 번째로 극찬하면서 마신 블루베리 요구르트 스무디였다. 혹시 필자처럼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이 블루베리 요구르트 스무디를 꼭 마셔보도록 하자. 

 

오션뷰가 아니라 아쉽지만 꼭 와야 하는 카페

난로가 따뜻하게 틀어져 있다 보니 앉아있는 이곳이 야외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 좋았고, 캠핑장에 온 듯한 기분도 들어 평범한 카페를 왔던 것 과는 또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 맛있는 크로플과 음료까지, 멋진 오션뷰만 가지고 있는데 음료, 디저트는 맛이 없는 강릉의 모 카페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던 이곳 이엠 스튜디오/에브리 모먼트 커피 카페.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들려서 맛있는 크로플을 먹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