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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 카페 / 강릉 바다 카페 추천 / 로지커피 야간 방문기

by 참새∂ 2022. 12. 24.

 

개요

강릉의 커피거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안목해변에 있는 카페 중에서 가장 강릉항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카페인 로지 커피 카페에 다녀오게 되었다. 이곳 로지 커피는 지어진지 얼마 안 된 듯한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닷가 인근에 지어진 카페들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오션뷰가 특징이다. 다만 이번 방문 때는 저녁 시간 이후에 늦게 방문했던 터라 바다 풍경은 즐길 순 없었고,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를 마셔보기 위해 식사를 마치고 방문했던 것인 만큼 오션뷰를 촬영한 사진은 없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어쨌든 무척 많은 안목해변의 카페들 중에서 그래도 음료와 디저트를 만족스럽게 먹었던 곳이니, 안목해변 내의 다른 유명 카페들을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이곳 로지 카페도 한번 방문을 해 보는 걸 추천한다. 

 

로지 커피 카페 방문 정보

  • 주소: 강원 강릉시 창해로 14번 길 52
  •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토요일: 22시까지 영업
  •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해변 주차장 사용 필요
  • 추천 메뉴: 밀크티, 고구마라테

추운 겨울이 되어 오랜만에 따뜻한 고구마라테와 밀크티가 무척 먹고 싶어 지는 날이었다. 강릉에서 고구마라테를 먹기 위해서 여러 카페들의 리뷰를 둘러보았지만 막상 이렇다 할 고구마라떼를 판매하고 있는 카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는데, 다행히 이곳 로지 커피에선 고구마라떼를 판매하고 있어서 기쁜 마음에 찾아가게 되었다. 안목해변의 대부분의 다른 카페들처럼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변가에 길게 만들어져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말의 경우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주차하기가 꽤나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로지커피 카페 리뷰

외형을 보았을 때 인테리어가 무척 멋진 모습을 하고 있어서 비교적 다른 카페들에 비해 최근에 지어진 카페라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업 마감을 하기 두 시간 전 즈음에 방문을 해서 아쉽게도 멋진 바다가 보이진 않았지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디저트들과 고구마라테 등의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1층은 대부분이 주문을 받거나 디저트 등을 보관해 놓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어 테이블이 많지 않다. 실내 시설로는 3층까지 운영을 하고 있으며 4층은 루프탑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덕에 자리가 무척 많지만 안목해변의 특성상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니 주의해야 한다. 

 

로지 커피 카페 메뉴

  • 티라미수 1조각: 6,300원
  • 체다치즈 파운드 1조각: 2,000원

가장 저렴한 메뉴는 4천 원대부터 시작하게 되며 최대 7천 원대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그럭저럭 여타 가게들에 비해 평균적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 부부는 따뜻한 고구마라테와 밀크티를 마시기로 했고,  디저트로는 티라미수와 체다치즈 파운드를 먹어보기로 했다. 

 

거진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내부에 우리 부 부르 제외하곤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전세를 낸 것처럼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다. 2층에는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들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의자들이 놓여져 있으며 내부 깊숙한 테이블들에는 푹신한 소파들이 놓여져 있다. 오전에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오션뷰를 선택할것인지, 아니면 푹신한 소파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것 같다. 

 

3층은 2층과 구조가 똑같지만 테이블의 배치가 살짝 다르다. 우리 부부는 여기 3층에 있는 푹신한 소파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다 보니 조용한 카페 분위기 속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안목해변에 있는 카페는 저녁시간에 오면 북적거림 없이 조용하게 즐길 수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주문한 밀크티와 고구마라테, 그리고 치즈케이크 파운드와 티라미슈가 나왔다. 생각보다 작은 음료 잔의 크기 때문에 가격 대비 살짝 아쉬웠지만 맛은 충분히 훌륭한 편. 적당히 따뜻한 물의 온도와 함께 부드럽고 향이 좋은 고구마라테와 밀크티 덕에 추운 겨울날 얼어버린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체다치즈 파운드케이크는 이번에 이곳 로지 카페에 새로 나온 신메뉴라고 해서 먹어보았고,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티라미슈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각각 호불호가 살짝씩 갈릴 수 있는 맛이었다. 체다치즈 파운드의 경우, 겉과 속이 치즈향이 강하기 때문에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빵이 다소 퍽퍽한 느낌이 강한 편이라 부드럽게 씹히는 맛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보는 것과 막상 먹었을 때의 식감이 다르다는 것이 확 느껴져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티라미슈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티라미슈의 맛이라 단맛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만 그 단맛이 다른 티라미슈들에 비해 꽤 강하니 이를 반드시 알아두고 먹도록 하자. 

 

강릉에서 저녁 시간대에 커피 디저트를 즐기기에 좋은 곳 

따뜻한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며 오션뷰를 볼 수 없는 오후 늦은 시간에 안목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름 매력적이었다. 이전에 강릉에 거주할 당시에는 자주 안목해변에 들러서 오후 늦게 시간을 보내곤 했었던 기억이 떠올라 나름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거기에 푹신한 소파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엉덩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강릉 안목해변에서 푹신한 소파가 갖춰져 있는 카페를 방문하고 싶다면 이곳 로지 카페에 들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