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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부산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방문기, 가격, 위치, 영업시간, 주차 등 정보 정리

by 참새∂ 2023. 2. 15.

수변최고돼지국밥, 광안리 맛집

개요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은 돼지국밥, 돼지국밥하면 떠오르는 대표 도시는 아마 부산이지 않을까. 이번에 부산 여행을 다녀오면서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맛집 중 한 곳인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 본점에 다녀오게 되어 이 포스팅을 작성해 본다. 이 음식점은 이름 그대로 광안리 인근에 있는 민락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그 유명세가 워낙에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국밥을 즐기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도 몇 번 가보고 싶었지만 엄청나게 긴 웨이팅 줄을 보고 식겁해 따로 가보진 않았었는데, 이번 부산여행 때 크게 마음을 먹고 오랜 시간 기다릴 요량으로 광안리 인근에 위치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걸어서 산책도 할 겸, 식사도 할 겸 겸사겸사 방문을 하게 되었다. 

 

목차

  1. 수변최고돼지국밥 위치 & 방문 정보
  2. 수변최고돼지국밥 인근 공영주차장
  3. 음식점 입구 및 내부
  4. 수변최고돼지국밥 메뉴
  5. 항정국밥 리뷰

 

 

수변최고돼지국밥 방문 정보

  •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370번길 9-32
  •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영업 중
  • 인근 주차장: 주차장 보수공사 중으로 2022년 11월부터 잠정 폐쇄 중, 도보로 방문 추천

안타깝게도 현재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바로 옆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2022년 11월부터 보수공사 관계로 잠정 폐쇄되어 있다. 기한이 언제까지인지 대략적으로라도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잠정 폐쇄라는 플래카드 이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부산은 주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편으로 이곳 민락 수변공원 인근 역시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자차나 렌터카를 끌고 오는 것보단 수변공원을 산책할 겸 걸어서 이곳에 방문해 식사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또한 점심 식 시, 혹은 저녁식사를 하기 약 2시간 전쯤 이곳에 오면 길게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수변최고돼지국밥 인근 공영주차장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공영주차장이 크게 만들어져 있지만 내부 공사 관계로 잠정 폐쇄된 상태이다. 길가에 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턱없이 주차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도보로 이곳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수변최고돼지국밥, 돼지국밥 부산,민락본점

수변최고돼지국밥 음식점 입구 및 내부

주황색으로 만들어진 간판 덕에 멀리서 봐도 금방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 방문했을 당시, 주말이 아닌 평일 식사시간이 아닌 10시~11시의 애매한 시간이라서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 입구 앞에는 앞에서 기계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따로 기다릴 필요 없이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핸드폰으로 알려주는 테이블링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니, 최대한 빨리 와서 미리 대기 순번을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변최고돼지국밥, 광안리 맛집

유명세에 비해선 터무니없이 적은(?) 테이블의 숫자 때문에 바깥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다행히 우리 부부는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우리 차례가 되어 식당 내부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식사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손님들로 꽉 차 있는 식당 내부를 보며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수변최고돼지국밥 메뉴

  • 추천 메뉴: 항정국밥

처음 메뉴판을 봤을 땐 보자마자 '국밥이 무슨 11,000원이나 할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가장 베스트 메뉴인 항정국밥을 먹을까 말까 무척 고민을 하다가, 기왕 부산까지 왔으니 먹어보자는 심산으로 항정국밥을 주문해 보았다. 기다리는 내내 비싼 국밥의 가격 때문에 이 국밥집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 비싸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지 궁금증이 계속되었다. 

 

국밥을 주문한 후 곧바로 간단한 밑반찬들이 나왔다. 부추와 양파, 깍두기 등 우리나라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으며 밑반찬 각 종류별로 음미를 해보며 기다린 지 불과 3분이 채 안되어 주문한 국밥이 나와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난다. 

 

수변최고돼지국밥, 광안리 맛집

부글부글 끓고 있는 따끈한 항정국밥이 서빙이 되어 나왔다. 국밥 그릇 안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국밥 육수와 더불어 항정살 여러 덩이가 마치 수육처럼 푹 삶아져 있었는데, 일반적인 돼지국밥들과는 다른 비주얼에 침이 절로 넘어갔다. 

 

항정국밥 리뷰

국밥 밑바닥에 깔려 있는 듯한 다진 양념들을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니 뽀얗던 국물이 금방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항정살 한 덩이를 쌈장에 찍어서 먹어보는데,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마치 삼겹살 수육을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입안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리며 씹을 필요 없이 혀로 뭉갤 수 있는 식감과 지방층이 많아 느껴지는 고소함은 숟가락을 열심히 움직여도 부족함이 느껴질 만큼 맛있게 느껴졌다. 다만 기름기가 많은 항정살이기 때문에 먹다 보면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진 애기 입맛인 필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맛있는 국밥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부산에서 먹었던 여러 돼지국밥 전문 음식점들 중 이곳이 가장 맛있었다. 

 

수변최고돼지국밥, 광안리 맛집

이곳에서 판매하는 돼지국밥, 특히 항정살로 이루어진 항정국밥을 아직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곳의 국밥을 반드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아쉽게도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광안리에 숙소를 잡았다면 숙소에 차를 두고 걸어오는 편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접근성과 관련된 불편함과 긴 웨이팅을 감수하고서라도 먹을 만큼의 가치가 있는 국밥이니,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음식점을 방문해 보는 걸 고려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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