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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7

유럽 여행 #21 / 이탈리아 로마 /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콜로세움 피렌체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 로마에 저녁즈음이 되어서야 도착한다. 로마 외곽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를 묵은 후, 다음날, 로마에서 다시 한번 아침을 맞이한다. 숙소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은 후 거리로 나온다. 니스에서 봤던 거리의 꽃과 유사한 색감을 보여주는 로마의 첫 느낌. 인근에 대부분 주택 단지들만 모여있는지,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사람이 없다. 이제 베드타운을 벗어나 로마의 관광 중심부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지하철 내부의 모습. 우선 첫번째로 향할 목적지는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인터넷에서 봐 왔떤 베드로 대성당인줄 알고 0.5초간 기대를 했으나, 알고보니 비슷한 이름의 작은 규모의 성당이라고 한다. 인근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이드님을 따라.. 2020. 12. 20.
유럽 여행 # 20 / 이탈리아 피렌체 / 피렌체 돌아다니기 #2 몇십분 정도를 걸었더니, 피렌체의 중심부를 지나 어느덧 아르노 강가로 나온다. 요한 스트라우스가 작곡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을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인지, 유럽의 강들은 대체로 푸르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피렌체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의 모습. 상당히 탁한 수질이라 안이 보이지 않는다. 이정도면 물고기도 살지 못할 거 같은데.. 기대감이 한순간에 깨지는 순간이다. 배들이 돌아다니지 않아 참 고요했던 기억이 난다. 도시 주변 곳곳에는 멋진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그냥 지나치고, 나를 포함한 관광객들은 동상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베키오 다리 인근에 도착한다. 전날 야간에 봤던 모습과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다리 위로 3층 높이의 건물이 올려져 있는 특이한 .. 2020. 12. 19.
유럽 여행 # 13 / 프랑스 니스 / 니스 돌아다니기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프랑스 니스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다. 바르셀로나처럼 니스 역시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로, 프랑스의 남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전에도 휴양도시로 유명한 곳이라 몇번 들어봤지만, 내가 이곳에 실제 가게 될줄이야.. 자유여행으로 계획을 짰어도 아마 계획짤때 반드시 방문했을 도시이다. 여담으로, 내가 니스를 떠나고 약 이주 뒤에 니스 해안가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다른나라에서 뉴스를 접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난다. 테러가 발생한 그 장소를 그대로 걸었었는데.. 각설하고, 아침일찍 달린 버스는 점심이 되기 전에 니스에 도착한다. 숙소에 짐을 풀고 니스 동네를 느껴보기 위해 카메라를 메고 숙소를 나온다. 일단 목표는 니스 .. 2020. 12. 11.
유럽 여행 # 8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의 중심가를 떠나 드디어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한다. 가우디가 일생을 바쳐 설계하고 건축에 참여하였음에도, 그가 사망할때 까지 완공되지 못한채 현재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전경. 어마어마한 규모에 할 말을 잃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는다. 아파트, 빌딩 건설때나 보던 타워크레인을 성당 건축때 보다니.. 가이드분에게 얼핏 듣기론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6년이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코로나가 끝나고 2026년에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성당의 외벽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많은 조각상들이 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니, 성경 구절을 표현한 조각상도 있고, .. 2020. 12. 6.
유럽 여행 #7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카사 바트요 & 카사 밀라 구엘 공원을 벗어나 바르셀로나의 어느 중심가로 향한다. 다음 가우디 투어의 목적지는 가우디가 설계한 건물중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카사밀라와 카사 바트요. Casa는 집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밀라와 바트요는 사람 이름이라고 가이드로부터 설명받은걸로 기억한다.(맞나..)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가우디 투어 업체에서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향한다. 뷔페식으로 나온 음식들. 우리나라 뷔페들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소금기가 더 들어간 맛이다.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 배고플때 먹으니 맛있었다. 배를 한가득 채우고, 가이드분을 따라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중심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라 그런지 명품 가게들이 빌딩 1층들에 가득 자리잡고 있다. 풍성하지만 가지치기를 멋지게 해서 그런지 지저.. 2020. 12. 5.
유럽 여행 #6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구엘 공원 #2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향해 계단을 오르던 중, 특이하게 모자이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만난다.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의 마스코트들, 바로 도마뱀이 그 주인공이다. 문득 어렸을때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모자이크 그림들이 생각나는 조형물들. 도마뱀 조형물 뒤로는 카탈루냐의 상징인 방패가 자리를 잡고 있다. 종교를 위해 만들어진 스테인 글라스에서 본 모자이크들을 제외하곤 다른곳에선 본적이 없는 방식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자이크들이 틈새가 없이 꽉꽉 서로의 빈 자리를 메운다. 어릴적 목욕탕에서 보던(?) 모자이크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빼어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마뱀들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긴 줄을 서서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도 잠시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없을때 후딱 찍고.. 2020. 12. 4.
유럽 여행 #5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투어: 구엘 공원 #1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 오늘은 스페인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정말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가 만든 건물들을 돌아다니는 투어를 하는 날이다. 부끄럽게도, 이때 당시 스페인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들어본 적이 없었다. 가끔 다큐멘터리 등의 TV 매체에서 다루던거 같았는데, 바로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가우디 투어를 돌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하나. '가우디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가이드분께서 가우디의 일생, 조각, 건축등 많은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이만큼 위대한 업적을 이룬 건축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숙소 인근에 있던 어느 한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가우디 투어 담당 가이드 분을 만나, 지역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