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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경상도

경주 녹아 카페 후기 / 경주 말차 빙수 맛집 / 카페 추천 / 위치, 메뉴 및 음식 리뷰

by 참새∂ 2023. 5. 2.

 

개요

경주의 다양한 겹벚꽃 명소들을 방문해서 간만에 꽃놀이를 즐기던 중, 경주의 핫한 골목인 황리단길 인근에 녹차, 말차 덕후들이라면 환장할만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녹차 빙수, 그리고 말차라떼를 판매하고 있는 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름은 '녹아'라고 하는 카페로 다양한 커피, 디저트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그중 시그니처로 밀고 라떼와 관련된 메뉴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점점 초여름 날씨가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5월 내지 5월 말 즈음에는 아마 이곳이 황리단길에서 꽤나 핫한 카페가 되지 않을까. 맛있는 말차라떼와 더불어 진한 말차 젤라또, 녹차빙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경주를 방문할 때 꼭 이곳을 빼놓지 말고 방문해보자. 


목차

  1. 녹아 카페 위치 및 방문 정보
  2. 외부 및 내부 시설
  3. 메뉴판
  4. 음식 리뷰
  5. 총평

 


녹아 카페 위치 및 방문 정보

  • 주소: 경북 경주시 포석로1068번길 21 1,2층 녹아
  • 영업 시간: 매일 11:30 ~ 20:00
  • 전용 주차장: 없음, 대릉원 앞 공영주차장 이용 필요, 카드결제 전용

황리단길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 카페 '녹아'는 대릉원의 공영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직접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과 교통 체증을 뚫고 황리단길 내부에 주차하기란 상당히 곤란한 수준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대릉원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대릉원의 벽을 따라서 골목길을 쭉 따라 걸어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주의할 건 이곳 공영주차장은 카드결제만 되기 때문에 현금 결제는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둬야 한다. 


녹아 카페, 인근 공영주차장

황리단길 인근 대릉원 공영 주차장

대릉원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의 모습. 점심시간 인근에 방문하게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 황리단길에 모여드는 것 같다. 차량 통제하는 주차장 직원들도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점심시간대가 바쁘긴 바쁜 모양. 다행히 필자의 차량을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어 간신히 주차를 하고 걸어서 녹아 카페 인근으로 향했다. 

 


녹아 카페 외부 및 내부 시설

황리단길 인근의 상가들은 대부분 한옥으로 지어져 있어 마치 전주한옥마을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녹아 카페가 위치한 곳을 따라서 지도 어플을 통해 쭉 걸어가니 2층 건물의 녹아 카페가 모습을 드러냈다. 1층에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으며 2층에는 별도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계단이 외부에 있다는 점이 살짝 불편했다. 비가 오는 날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살짝 비를 맞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녹아 카페 1층 

1층 내부의 모습. 카운터와 더불어 몇명의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1층 대부분의 테이블은 좌석이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2층으로 올라가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편이 낫다. 2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2층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시끄러운건 매한가지이다. 

 

녹아 카페 2층

 카페 2층은 좀 더 카페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외부 풍경을 볼 수 있는 큰 창문들, 특히 한옥만의 특유의 멋스러운 창문 인테리어가 무척 매력적인 곳이었다. 

 

메뉴판

메뉴판을 보면 느낄 수 있는건 확실히 이곳의 사장님께서 말차, 녹차에 진심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말차와 관련된 메뉴들이 정말 많이 있어서 녹차 말차 덕후로서 무척 신이나서 주문을 해 보았다. 녹차 젤라또가 한가득 들어 있는 라떼인 대릉원 라떼는 테이크아웃으로 먹어보기로 하고 우선 대릉원 녹차빙수부터 주문했다. 이곳의 녹차 맛 젤라또는 녹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에 따라 약하게 1단계 부터 시작해서 3~4단계 까지 있었는데, 쌉싸름한 맛이 강한 편에 속하는 3단계로 녹차 빙수에 사용할 젤라또를 골라보았다. 


 

녹차 덕후라면 이 어마어마한 비주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수저로 퍼서 모양을 흐트러놓기 무척 아까울 정도로 멋진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녹차 빙수의 모습. 진한 3단계의 녹차 젤라또를 올려놔서 그런지 아래에 깔려 있는 우유를 얼린 걸로 추정되는 녹차 눈꽃빙수의 색이 옅어보였다. 단팥과 더불어 녹차 맛 연유를 주시는데 필요한 경우 단팥을 더 무료로 요청할 수 있다. 단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단팥의 존재는 녹차 빙수의 식감과 풍미를 더욱 향상시키는데에 일조했다. 

 

3단계의 녹차 젤라또의 맛은 단맛이 강하지 않으나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맛이다.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덕후가 아니라면 2단계 정도로 먹어보는 걸 권한다. 어쨌든 맛있는 빙수를 먹다가 많이 먹었을 때 즈음에 녹차맛 연유를 부었는데, 그 비주얼이 정말 끝내준다. 왜 우리집 인근에는 이런 맛집이 없는걸까.. 

 

 

녹차 덕후들의 성지..

녹차 빙수를 계속해서 감탄하며 흡입하듯이 먹고,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대릉원젤라떼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다. 역시 대부분의 녹차라떼들의 평균맛을 훌쩍 뛰어넘는 달콤 쌉싸름한 맛있는 녹차라떼의 맛을 보여줬다. 아마 이곳이 그동안 먹어왔던 녹차 전문 카페들 중에서 1등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1등은 이곳, 2등은 강릉에서 먹었던 데일리 오아시스의 녹차라떼, 그리고 공주시 계룡면의 카페인 클레어스 카페에서 먹었던 녹차라떼가 3등이다. 녹차 덕후인 사장님의 진심이 담겨있는(?) 진정한 녹차의 맛집인 이곳 녹아 카페, 경주에 간다면 무조건 또 한번 들러볼 생각이 있지만 집에서 너무 멀어 속상하기 그지없다.. 어쨌든 경주에 놀러가는 녹차 덕후라면 이곳 카페는 꼭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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