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98

유럽 여행 # 17 / 이탈리아 친퀘테레 / 베르나짜 & 마나롤라 리오마조레에서 기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베르나짜로 이동한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기차로 몇십분 이동하니 금방 도착하게 된다. 플랫폼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린 직후 보이는 풍경. 친퀘테레의 처음 방문지였던 리오마조레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마을이다. 메인 도로를 따라 걸어가본다. 생각해보니 친퀘테레에서 여행할때 자동차가 다니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듯 하다. 모든 도로엔 사람만 다니고 있어 걸으며 여행하기 쾌적한 환경이다. 가이드분의 말에 의하면 기존에는 정말 조용한 시골 동네였는데, 현재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도로를 쭉 걷다보니 어느덧 해변에 도착한다. 휴양지답게 태닝을 하거나 수영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인근 카페 그늘 아래에서 커피.. 2020. 12. 15.
유럽 여행 # 16 / 이탈리아 친퀘테레 / 리오마조레) 니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짐정리를 시작한다. 이날은 이탈리아 해안가에 있는 소도시중, 최근들어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인 친퀘테레로 향하는 날. 사진속에서만 봐왔던 멋진 바다와 언덕위의 수많은 집들을 실제로 본다는 생각에 정말 신이 나 있는 상태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친퀘테레로 이동한다. 몇시간을 달려 이탈리아 친퀘테레 인근 기차역에 도착한다. 친퀘테레는 5개의 마을을 의미하는 단어로, 특정 지명이 아니라 모든 마을을 통칭하는 단어였다.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을 다 방문하고 싶었지만, 이곳에서 하루를 잘 수 있는 스케줄이 아니라, 다섯 마을중에서 방문할 곳을 선택해야 했다. 물론 다섯마을을 빠르게 돌아보는 방법도 있었지만, 한곳이라도 더 진득하게 보.. 2020. 12. 14.
유럽 여행 #15 / 프랑스 니스 / 니스 해변, 그리고 야경 애즈빌리지에서 버스를 타고 니스로 다시 돌아와, 해안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해가 지려면 시간이 워낙 많이 남아, 일단 해안을 구경했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가 쉬고 그 이후에 다시 야경을 구경하러 나올 계획을 세운다. 구글 맵을 키고 해안 방향이 어딘질 보고 무작정 걷다가 트램을 만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트램 노선좀 분석해보고 트램을 탈걸 그랬나 싶다. 걸으면서 동네 구경을 하려고 걷기만을 고집했는데.. 드넓은 광장을 걷는 중. 저 좁은 라인을 따라 큰 트램이 탈선이 없이 지나다니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시계 괘종이 크게 울리길래 깜짝놀란다. 주변을 찾아보니 커다란 시계탑이 우뚝 서 있다. 해변가로 걸어가다가, 해변 인근에 있는 전망대를 지도에서 발견하고, 잠깐 방향을 틀어 전망대쪽으로 향한다. 계단을 .. 2020. 12. 13.
유럽 여행 #14 / 프랑스 니스 / 애즈빌리지 여행 좁은 버스를 타고 애즈빌리지로 향하는 길. 다행히 버스의 복도가 아닌 창가 인근에 자리를 잡고 서서 갈 수 있었다. 현지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건지, 꽤 많은 사람들이 애즈빌리지로 향한다. 답답한 버스 내부. 다행히 에어컨은 빵빵해 견딜 수 있는 환경이다. 약 30~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애즈빌리지. 아쉽게도 구름이 잔뜩 껴 멋진 풍경을 보기 힘든 날씨었다. 애즈빌리지 전망대 입구를 찾아 구글맵을 키고 지도를 더듬으며 낮은 언덕을 올라간다. 흐린 날씨가 참 아쉽기만 하다. 하늘이 파랗게 나와주면 더욱 멋졌을 텐데.. 그래도 일단 여행을 왔으니 열정적으로 최대한 찍어본다. 고지대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구름에 갇혀 있는 풍경이 보인다. 단순히 구름 속에 갇혀 흐리게 보일거 같아서 일단 파란 하늘에.. 2020. 12. 12.
유럽 여행 # 13 / 프랑스 니스 / 니스 돌아다니기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프랑스 니스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다. 바르셀로나처럼 니스 역시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로, 프랑스의 남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전에도 휴양도시로 유명한 곳이라 몇번 들어봤지만, 내가 이곳에 실제 가게 될줄이야.. 자유여행으로 계획을 짰어도 아마 계획짤때 반드시 방문했을 도시이다. 여담으로, 내가 니스를 떠나고 약 이주 뒤에 니스 해안가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다른나라에서 뉴스를 접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난다. 테러가 발생한 그 장소를 그대로 걸었었는데.. 각설하고, 아침일찍 달린 버스는 점심이 되기 전에 니스에 도착한다. 숙소에 짐을 풀고 니스 동네를 느껴보기 위해 카메라를 메고 숙소를 나온다. 일단 목표는 니스 .. 2020. 12. 11.
유럽 여행 # 12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몬주익 공원(몬주익 성) 몬세라트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어느덧 해가 중천을 넘어 밑으로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 그래도 여전히 햇빛은 강렬하다못해 뜨겁다. 이번 목적지는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여정인 몬주익 성. 못가본 관광 명소가 너무 많지만, 나머지는 추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몬주익 성을 향해 간다. 이 놉은 두개의 탑 인근 정류장으로 몬주익 성으로 향하는 버스가 지나간다. 다소 긴 버스 배차시간으로 인해,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한참 서성이며 버스를 기다린다. 드넓은 어느 광장. 현지 시민들이 광장 계단에 앉아있는 여유로운 모습이 보인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대부분의 유럽엔 광장이 발달해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듯 하다. 버스를 기다리며 인근 풍경을 잠시 구경하러 다닌다. 행여나 버스가 올까 너무 멀리가.. 2020. 12. 10.
유럽 여행 #11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몬세라트 수도원 #2 수도원 입구에 가까워 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향하는 방향을 따라 수도원으로 진입한다. 마을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건물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아무래도 이 계단이 수도원의 정문 역할을 하는 곳인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며 찍는다. 계단을 올라오고 나니, 평평한 광장이 나오고 건물 뒤로 멋진 바위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호텔, 수도원, 레스토랑 등등 사람이 살 수 있는 편의시설들은 잘 갖춰진 듯 하다. 예전 수도원 건축 당시에 대체 많은 건축자재들을 어떻게 이런 산 위까지 옮겼을까.. 옛 카톨릭 성인들의 조각상이 광장에 진열되어 있다. 누가 누군지 알면 좋을텐데, 사전에 정보를 얻지 않고 방문한 탓에 그냥 지나쳤다. 점심 식사를 하기 .. 2020. 12. 9.
유럽 여행 #10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몬세라트 수도원 #1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 오늘 밤에는 야간 버스를 타고 프랑스로 넘어가기로 되어 있다. 오늘은 어디를 구경할까 고민하다가, 바르셀로나 근교에 멋진 산 속 수도원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그곳으로 향한다. 바로 몬세라트 수도원, 거대안 바위산 위에 세워진 이곳은 죽기전에 가봐야할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바르셀로나 기차역으로 향한 다음, 몬세라트 인근까지 가는 기차를 탄다. (기차 사진좀 찍어둘걸..) 일단 몬세라트 수도원 인근에 도착하면 총 세가지 방법으로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갈 수 있다. 1. 걸어서 올라가기(이건 당연히 패스, 실제로 등산으로 올라가는 관광객을 종종 봤다) 2. 산악 열차. 3. 케이블카. 산악열차도 생각보다 시간소요가 오래 된다고 하여, 고소공포증이.. 2020. 12. 8.
유럽 여행 #9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벙커에서 야경보기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저녁. 가우디 투어가 끝나기 직전, 야경 구경하기 좋은곳을 추천해 달라고 가이드분께 부탁드렸더니, 가이드분께서 벙커라는 곳을 강력히 추천해주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벙커라는 곳은 예전 스페인 내전 당시 전투기 폭격을 막기 위해 세워진 군사시설이다. 높은 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내전 직후에는 방치되었으나,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다보니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야경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아쉬웠지만, 어서 빨리 해가 져서 야경을 구경하고싶은 딜레마에 빠진다. 점점 해가 지는중, 벙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해당 버스가 다니는 정류장으로 향한다. 현지시간으로 해가 지려면 오후 10시는 되어야 해가 살살 지기 시작한다. 유럽 가기전..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