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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98

유럽 여행 #44 / 프랑스 파리 여행기 #1(몽마르뜨 언덕, 개선문, 에펠탑) 인생 첫번째 유럽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프랑스 파리 여행기. 전날 해가 지기 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버스를 타고 밤새 이동해 다음날 아침 파리에 도착한다. 밤새 버스를 타고 이동해 무척 피곤하지만 숙소에 짐을 풀고 관광을 하기 위해 숙소에서 나오니 모든 피로가 싹 사라진다. 첫 파리의 여행지인 아름답기로 유명한 몽마르뜨 언덕으로 향한다.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 속에 몽마르뜨 언덕 인근 지하철역에서 나온다. 숙소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몽마르뜨 언덕 인근으로 향한다. 멀리 보이는 사크레쾨르 대성당. 저 언덕이 몽마르뜨 언덕이다. 우선 언덕에 올라가기전 가볍게 인근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기로 한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문을 연 가게들이 많이 없다. 문을 연 카페를 찾아 몽마르뜨 언덕 인근을 돌아보는중.. 2021. 1. 12.
유럽 여행 #43 / 스위스 융프라우 / 라우터브루넨 여행 이제 스위스 여행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짧은 일정이라 아쉬웠지만, 그만큼 다음에 다시 오면 새로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한다.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기차의 기점중 하나로, 수려한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라우터브루넨 역에 도착해 플랫폼을 나가는 이정표를 보고 걸어간다. 역을 빠져나오니 펼쳐지는 기암절벽의 풍경. 험한 산줄기를 등지고 마을들이 발달해있다. 이곳도 벵엔과 마찬가지로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숙소가 많이 있다고 한다. 나를 내려주고 다시 여정을 떠나는 산악열차. 이런 산촌마을에, 엄청나게 거대한 주차타워가 있다. 에메랄드색의 계곡물소리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계곡물마저 신비.. 2021. 1. 11.
유럽 여행 #42 / 스위스 융프라우 / 융프라우 트래킹 #2 (벵엔으로 가는 길)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계속 내리막길이라 평소 안좋던 무릎에 통증이 살짝씩 오는 상황이었지만, 크게 구애받지 않고 트래킹을 즐긴다. 어느덧 많이 내려왔다. 주변이 온통 구름들이었는데, 이제는 제법 구름들이 위쪽으로 많이 올라간 상태, 아무래도 해발고도가 낮아진 모양이다. 작은 길을 따라가니, 어느 다른 커다란 길과 만나는 교차로다. 이 큰길을 따라 올라가면 어디로 향하는 걸까.. 융프라우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목장일듯.. 사람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조용한 목장을 지나오니 명랑하게 들리던 종소리도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제주도의 오름이 생각나는 작은 언덕. 급경사를 한참 내려왔더니, 이제 평탄하거나 완만한 경사로 내려가는 길만 나온다. 큰 길가 옆으로 나 있는 또다른 트래킹 루트.. 2021. 1. 10.
유럽 여행 #41 / 스위스 융프라우 / 융프라우 트래킹 #1(클라이네 샤이덱~벵엔) 융프라우 전망대에 신라면을 팔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개로 자욱한 융프라우요흐를 뒤로한채 음식점을 찾아 전망대 안 건물을 돌아다닌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곳으로 가다보니, 우연히 음식점을 발견하게 된다. 매점 인근에 관광객들이 서서 라면을 먹고 있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대부분이 한국인인듯. 매점에 신라면 컵라면 하나를 주문한 후, 물을 부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선다. 패키지로 여행온 사람들과 함께 신라면을 하나씩 잡고 후후 불어 먹는다. 추운 곳에서, 그것도 해외에서 따뜻한 컵라면 하나를 먹으니 꿀맛이다. 무료라길래 하나 챙겼던 융프라우 방문 기념 여권. 스위스 융프라우의 역사 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신라면을 먹고 속을 덥힌 다음, 마지막으로 전망을 다시 한번 보고 내려가기로 한다. .. 2021. 1. 9.
유럽 여행 #40 / 스위스 인터라켄 /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길 이번 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스위스 인터라켄.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가장 강렬했고 오기전에 가장 기대했던 여행지다. 풍경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스위스 여행을 항상 버킷리스트로 꼽는데, 나 역시 그중 한명이다. 전날 루체른에서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인터라켄에서도 비가 오진 않을지 걱정을 많이 한 채로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터라켄의 거리를 걷는다. 하늘에 구름이 다소 많이 있는 상황이지만 파란 하늘을 완전히 가리진 않는다. 하루라는 짧은 일정에 마음은 급하다. 우선 융프라우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산악열차를 타기로 하고, 인터라켄 기차역으로 향한다. 인터라켄은 걸어다니기 좋은 동네라 걸어서 기차역을 가는데.. 2021. 1. 8.
유럽 여행 #39 / 스위스 루체른 구경하기(빈사의사자상, 카펠교, 루체른 호수, 룽게른) 체코를 떠나 중간에 독일로 이동하여 뮌헨에서 하루를 보낸다. 당시에 비가 오고, 뮌헨에선 특별한 관광을 하지 않고 하루 쉬어가는 분위기라 거의 밖에 나가 사진을 찍지 않고, 숙소에서 시간을 주로 보냈다. 이후 뮌헨에서 뉘른베르크를 거쳐, 스위스로 넘어오게 되었다. 내가 가장 가고싶던 나라중 하나인 스위스, 스위스에서의 버스 창밖 풍경은 정말 황홀하기 그지 없다. 버스는 한참을 더 달려 빈사의 사자상에 도착한다. 힘없이 누워있는 이 사자상은 1972년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 곁을 끝까지 지켜냈던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대국으로 부유를 누리고 있지만, 당시에는 워낙 가난해 용병으로 국가를 꾸려가고 있었다고 한다. 루이 16세를 지키던 용병들이 혁명군들을 상대로 싸.. 2021. 1. 7.
유럽 여행 #38 / 체코 프라하 돌아다니기 화려한 프라하의 야경 구경을 끝마치고, 이튿날 해가 다시 떠오른다. 야경의 주인공이었던 프라하성의 주간 풍경이 궁금해 프라하 성을 중심으로 주변을 여행하기 위해 일단 프라하성으로 향한다. 폰을 꺼내 여행의 동반자인 구글맵을 켜고, 버스 노선을 알아낸 다음에 버스를 타고 프라하성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 까지 향한다. 프라하의 인적 없는 동네, 프라하 성이 다소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다 보니 도심과의 거리가 꽤 멀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다. 깔끔한 거리의 모습. 구글맵에 의존해 현지인마냥 바쁘게 거리를 돌아다닌다. 인근 주택의 모습. 이런곳에서 딱 한달만 살아보고 싶다. 조용히 걷기 좋은 길거리. 구름이 껴 다소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걷는다. 멀리 보이는 프라하성의 높은 첨탑, 거의 다 온.. 2021. 1. 6.
유럽 여행 #37 / 체코 프라하 야경 투어 체스키크룸로프를 떠난지 몇시간 뒤에, 저녁이 되기 직전에 프라하에 도착한다. 멋진 다리의 야경이 매우 유명한 프라하인지라, 이곳에 오기 전부터 이곳의 야경을 꼭 담아보겠노라고 다짐했던 곳이라 더욱 기대감이 컸다. 버스에서 내려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거리로 나선다. 체스키크룸로프와는 또 다른 느낌의 도시. 멋진 건축물들이 사방에 널려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야경을 구경하려면 한밤중이 되어야 해가 지기 때문에, 우선 저녁 식사를 인근에서 하기로 한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 새로운 도시에서 먹는 식사시간은 늘 기대가 된다.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먹고, 이제 본격적인 야경 투어를 시작한다. 유럽에서 약 2주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쯤인지, 음식사진은 점점 찍지 않게 된다. 그래서 내 하드에 당시 음식 사진이.. 2021. 1. 5.
유럽 여행 #36 /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여행 짧아서 무척 아쉬웠던 오스트리아 빈 여행을 마치고, 아침 일찍 새벽같이 다시 캐리어 가방을 들고 버스에 오른다. 이젠 버스 여행이 익숙해진 탓에 버스에서 피곤하다가도, 버스에서 내리면 피로가 싹 풀릴 정도다.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해 체코 국경선을 넘어간다. 체코에서의 첫 일정은 체스키크룸로프. 약 3시간동안 버스를 달린 끝에 도착하게 된다. 주차장에 버스가 서고, 버스에서 내려 카메라를 메고 다시 길을 떠난다. 꽤 시골쪽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인근 하천의 물이 아주 맑다. 늘상 더러운 하천만 보다가 이런 깨끗한 계곡물을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멀리 보이는 망토 다리. 이 다리를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멀리서 보이는 커다란 다리의 모습에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진다. 볼타바강으로 둘러싸.. 202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