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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98

2차 유럽 여행 #7 / 스위스 인터라켄 둘러보기 프랑스에서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국경을 넘어와 다시 꼭 와보고 싶던 인터라켄에 도착을 한다. 무거운 가방에서 대충 필요한 카메라, 렌즈, 보조배터리 등만 꺼내어 작은 가방에 정리한 다음, 해가 지기 전에 인터라켄을 한바퀴 둘러보기 위해 바깥으로 다시 나온다. 숙소가 기차역에서 도보로 약간 걸어야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차가 거의 없고 한산하다. 잔디를 깎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깎인 잔디들이 힘없이 넘어져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이렇다할 목적지 없이 계속 걸어본다.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스위스에서 한줄기 빛처럼 관광객들에게 싼 음식들을 제공해주는 스위스의 대형마트인 쿱. 쿱에서 먹을거 여러개를 사들고 나와 인근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먹기로 한다.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노선이 있는 인터라켄 오스트 기차역.. 2021. 2. 6.
2차 유럽 여행 #6 / 파리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 꿀맛같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휴식을 끝으로, 이제 우리는 아침 일찍 스위스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파리 동(gare de paris est) 역으로 출발한다. 마침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기차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7시 44분 기차를 탑승하려다 보니 이른 시간에 거리에 나선다. 사람이 없는 파리의 거리. 스위스로 간다는 설렘을 안고 걸은지 몇분 되질 않아, 우리의 목적지인 파리 동역 바로 옆에 있는 파리 북역이 모습을 드러낸다. 드디어 도착한 파리 동역. 이제 파리를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우리는 근처에서 바게트 하나씩 사다 먹으며 허기진 배를 달랜다. 파리 동역의 모습. 기차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스트라스부르로 향하.. 2021. 2. 5.
2차 유럽 여행 #5 / 프랑스 파리 여행 #5(베르사유 궁전, 몽파흐나스 타워 야경)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후배와 나는 아침 일찍 파리의 거리로 나선다. 이날 방문할 곳은 베르사유 궁전과 몽파흐나스 타워. 지난 유럽 여행때도 가봤던 곳이지만, 한번 더 가서 자세하게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번 여행지를 선택했다. 1년 전과 같은 루트로 버스를 타고 베르사유 궁전 앞에 도착한다. 전에 방문했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여전히 우뚝 서있는 조각상, 하늘이 맑은 덕에 사진이 참 깨끗하게 나온다. 이 드넓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살던 태양왕 루이 14세의 동상. 이 기나긴 줄에 서서 조금씩 궁전 안으로 진입한다. 한번 와본 곳이라 그런지, 새로운 느낌은 들지 않아 카메라를 거의 꺼내질 않았다. 저번에 왔을때 미쳐 보지 못했던 미술품을 눈에 다시 담으며 거울의 방으로 향.. 2021. 2. 4.
2차 유럽 여행 #4 / 프랑스 파리 여행 #4(뤽상부르 공원, 몽마르뜨 언덕 야경) 노트르담 대성당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이제 우리는 뤽상부르 공원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한다. 저번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워낙에 공원이 넓기도 하고, 시간이 촉박한지라 맛보기로만 둘러봤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득하게 뤽상부르 공원이 왜 그렇게 파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인지 느껴보기 위해 다시 한번 방문하기로 한다. 구글 맵으로 봤을때 특별히 멀지 않은 거리로, 약 도보로 20~30분정도면 도착 할 듯한 거리. 멀리서나마 노트르담 대성당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감상하고 성당 건너편 길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걷다보니 여름의 날씨가 본격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동남아만큼의 더위는 아니었지만, 그늘을 벗어나면 바로 땀이 등에서 주르륵 흘러 내릴 정도로 덥다. 자전거에 바게뜨 큰거 하나.. 2021. 2. 3.
2차 유럽 여행 #3 / 프랑스 파리 여행 #3(루브르 박물관 외관, 노트르담 대성당) 무척이나 피곤했던 프랑스에서의 첫날이 지나가고, 파리에서 맞는 첫번째 아침. 유난히 날씨가 더워 에어컨 곁을 떠나기 싫었지만,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파리의 풍경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바깥으로 나온다. 이날은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진 않고 피라미드와 주변만 보기로 하고, 노트르담 성당,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에서 야경을 감상하기로 한 날. 지난 유럽 여행때 시간에 쫓기면 구경을 해온 터라, 이번에는 사진을 최대한 많이 찍어보겠노라 다짐을 해본다. 숙소를 벗어나 지하철을 타고, 루브르 박물관 인근의 지하철 역에 도착한다. 아침에 일찍 나오니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는건지 자전거를 탄 현지인들이 참 많다. 남들은 일할 시간에 우리는 열심히 관광중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더욱 여행뽕에 취한.. 2021. 2. 2.
2차 유럽 여행 #2 / 프랑스 파리 여행기#2 (에펠탑 일몰) 맑은 하늘 아래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세느강 천변을 천천히 걷는다. 이전 첫 유럽 여행때와는 다르게 시간적인 여유가 넉넉하게 계획을 짜서 보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거리를 걷는다. 해가 벌써 길어진 어느 오후 늦은 시간. 여행 뽕에 가득 차오른 후배는 영상을 찍고 걷고를 반복하는 중.. 1년만에 다시 찾은 에펠탑. 다시봐도 무척 경이로운 크기에 한번 더 놀란다. 사람들이 많은 곳엔 경찰들이 배치되어 치안을 유지하고 있어 이전과 비교될 정도로 많이 안전해졌다. 우선 에펠탑 바로 밑까지 들어가 보기로 한다. 광각 렌즈로도 세로로 담아야 겨우 에펠탑 전체가 담긴다. 이 거대한 철골 구조물을 처음에 지을때 프랑스 시민들이 정말 말이 많았을듯..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까 하.. 2021. 2. 1.
2차 유럽 여행 #1 / 프랑스 파리 여행기 #1(개선문, 에펠탑) 거리의 집시들과 더러운 지하철등으로 인해 프랑스 파리는 다시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것만 또 다시 오고야 말았다. 이번 유럽여행의 루트는 크게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 후배를 배려해 이전 유럽여행때 관광하기 좋았던 곳 위주로 루트를 짰는데, 사실상 스위스에 다시 한번 길게 체류해보고 싶어 오로지 스위스 만을 위해 유럽으로 왔다. 동남아 여행을 끝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날아온 나와 후배, 불과 하루사이에 우리는 동남아에서 유럽으로 넘어왔다. 첫 유럽 여행 당시에도 무척 뜨겁고 더웠는데, 이날도 무척이나 더운 날씨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항에서 몽마르뜨 언덕 인근에 있는 호텔을 미리 예약한 우리는 숙소로 곧장 가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거리로 나선다. 한번 가 봤던 여행지중에, 인상 깊었던 곳만을.. 2021. 1. 31.
동남아 여행 #15 / 다시 공항으로, 그리고 유럽으로 2박 3일동안 묵었던 정든 숙소를 떠나, 이제 캄보디아, 그리고 동남아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미리 준비된 벤을 타고, 캄보디아의 국경지역인 포이펫으로 향한다. 넓고 쾌적한 벤을 타고 국경을 향해 달리는 길. 마지막 날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두시간 여를 달려 다시 도착한 포이펫의 풍경. 열악했지만 그새 정들었던 캄보디아를 떠나는 순간이다. 벤이 국경을 통과하기 전, 출국심사 및 태국 입국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잠시 벤에서 내린다. 벤에서 내릴때 우리를 알아보기 쉽도록 벤 기사분이 우리 옷에 스티커 한장씩 붙여주시곤 다시 태국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셨다. 우리는 벤 기사분의 설명을 듣고, 건너편인 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출국 및 입국심사를 하러 태.. 2021. 1. 30.
동남아 여행 #14 / 캄보디아 톤 레삽 호수 야간에 맥주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온 다음, 수영장에서 야간 수영을 즐겼다. 그리고 난 이후에 숙소에서 맥주 한캔씩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에 빠져든다. 그렇게 맞이한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새벽 아침의 시원한 공기를 맞이하며 툭툭이 기사분과 함께 톤레삽 호수로 향한다. 약 30여분을 달리는 툭툭이 위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캄보디아의 허허벌판인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때운다. 그렇게 도착한 톤 레삽 호수. 툭툭이 기사분이 미리 준비해준 배를 타고 동남아에서 가장 크다는 톤레삽 호수 투어가 시작이 된다. 우기 일때 방문해서 물이 온통 흙탕물이다. 안전한곳에서 우리가 직접 배를 몰아볼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기에는 이렇게 물이 많이 불.. 2021. 1. 29.